마영전 "10월 카이, 벨라, 이비, 래서 유틸리티 개선"

스토리 스킵 기능, 일반 몬스터 전투 제거, 보스전 위주 성장 방식 계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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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마비노기 영웅전'이 10~12월 캐릭터 유틸리티 개선을 시작으로 공모전 아바타, 신규 시공간 왜곡 전투, 성장 구간 완화, 리콜렉션 크리스탈, 겨울 골든타임, 신규 캐릭터를 순차로 선보인다.

알라논 데브캣 마영전 디렉터는 12일 개발톡으로 팬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향후 업데이트 예정 내용을 공유했다.

10월 업데이트에서는 8월 캐릭터 유틸리티 개선이 포함되지 않는 크로스건 카이, 듀얼블레이드 벨라, 스태프 이비, 레서를 대상으로 캐릭터 유틸리티 개선이 이뤄진다. 

크로스건 카이는 인핸스 볼트를 사용하기 위해 SP를 수급하는 매커니즘에서 재미 요소를 추가하고 인핸스 볼트 상태에서는 확실한 보상을 느낄 수 있도록 폭발적인 스킬 활용을 부각시키는 방향으로 기획 중이다.

듀얼블레이드 벨라는 차가운 심장 상태를 더 오래 유지하는 구조로 설계되고 있다. 또한 루미너스 러시를 사용해 유쾌한 플레이 경험을 끌어올리도록 개선한다.

스태프 이비는 과거와 플레이 방식이 변화하면서 캠프 파이어를 설치하지 않고 곧장 전투에 진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따라 캐스팅 세이브의 이점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현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알라논 디렉터는 "레서는 영기 불안정을 개편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다만 아직 모든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개발 과정에서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 이외 캐릭터들도 쾌적한 플레이를 방해하는 요소가 있는지 파악하고 분석 중이다. 예를 들어  회피 캐릭터들의 경우 생존기가 부족한지 검토 중인데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난도의 플레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캐릭터 유틸리티 개선 이후에는 한국 공모전 아바타 골드 수상작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졌다. 샘플 이미지에서는 여성 아바타의 경우 허리와 다리 라인의 눌림 표현이나 부러진 뿔의 크기 및 각도 등 원작 아바타의 감성을 최대한 구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알라논 디렉터는 "스타킹의 질감을 잘 살리기 위해 투명도 테스트를 여러 차례 거듭하며 최대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 남성 아바타의 경우 원작의 체형이 마영전 남성 캐릭터의 체형과 서로 달라서 부득이하게 구현 불가능한 요소가 있었다. 견갑, 투구, 팔, 다리 갑주의 전반적인 실루엣에서 일부가 수정됐다. 그래도 플레이트의 질감을 포함해 최대한 원작 디자인 콘셉트를 유지하기 위해 작업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11월에는 3번째 시공간 왜곡 전투가 등장한다. 현재 개발진은 전투의 기본 방향성을 확정하고 모델링, 모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알라논 디렉터 설명에 따르면 60% 정도 완성됐다.

그는 "여러 연출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전투의 각 페이즈별 프로토 타이핑을 확인하고 있다. 이번 보스도 유저들의 도전 의식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시공간 왜곡 전투 이름에 걸맞은 강력한 몬스터로 설계할 것이다. 하지만 유저들의 실력이 워낙 뛰어나서 이렇게 만들었어도 출시 당일 격파될 것으로 예상된다. 억지스럽게 괴롭히는 패턴은 최대한 자제하기 위해 액션팀에서 노력 중이다"고 첨언했다.

시공간 왜곡 전투와 함께 성장 구간 개선도 진행된다. 일전에 개발진은 유저들의 설문 조사와 내부 플레이 데이터로 성장 구간에서의의 문제를 접수했다. 

알라논 디렉터는 "스토리 구간을 건너뛰는 기능, 일반 몬스터와의 전투 구간 제거, 1대1 보스전 위주 전투 경험 제공을 중심으로 개선한다. 기존보다 더 빠른 성장 속도를 체감할 수 있고 레이드 전투 진입에 필요한 아이템도 수월하게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콜렉션 크리스탈도 투표 진행 후 11월에 선보인다. 리콜렉션 크리스탈을 집중하기 위해 11월에는 정규 크리스탈이 투입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캐시백 이벤트와 캐시백 전용 아바타도 추가될 예정이다.

12월에는 골든타임과 함께 신규 캐릭터가 등장한다. 알라논 디렉터는 "겨울 골든타임 이벤트는 여름 골든타임 이벤트보다 더 풍성하게 제공할 것이다. 신규 캐릭터는 새로운 시도로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는 형태다. 많은 기대 바란다"며 개발톡을 마쳤다.

moon@gamet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