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ADHD, 유튜브·게임과는 상관 없다고?…진짜 최악은 ‘이것’
“메시지·알림 정신팔려 주의력 결핍”
TV·유튜브·게임은 연관성 발견 안돼
![[제미나이]](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09/mk/20251209103006919ozjd.png)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 연구진은 10세에서 14세 사이 미국 아동 8300명 이상의 발달 과정을 관찰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소아과 오픈 사이언스(Pediatrics Open Science)’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동료 심사를 거친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팀은 SNS 사용과 주의력 결핍 증상의 증가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 대상 아동들은 하루 평균 TV나 유튜브 시청에 2.3시간, SNS에 1.4시간, 비디오 게임에 1.5시간을 사용했다.
TV나 유튜브 시청, 비디오 게임과 ADHD 관련 증상 사이에서는 연관성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SNS 사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동의 주의력 결핍 증상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적 요인이나 사회경제적 배경은 ADHD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연구팀은 확인했다.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토르켈 클링버그 인지신경과학 교수는 “우리 연구는 특히 SNS가 아동의 집중력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SNS는 메시지와 알림 형태의 지속적인 방해를 수반한다”며 “메시지가 도착했는지에 대한 단순한 생각만으로도 정신적 방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SNS를 사용하는 모든 아동이 집중력 문제를 겪지는 않지만, 많은 아동들이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의 최소 사용 연령인 13세 이전부터 SNS를 사용하면서 사용량을 늘리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구에 따르면 아동 SNS 사용 시간은 9세에 하루 약 30분에서 13세에 하루 2시간 반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동의 이른 SNS 사용과 지속적인 사용 시간 증가를 막기 위해 빅테크 기업들이 더욱 엄격하게 사용자 연령을 확인하고 명확한 지침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아동의 ADHD 유병률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미국 아동 건강에 관한 국가 조사에 따르면, 아동 ADHD 유병률은 2003년~2007년 9.5%에서 2020년~2022년 11.3%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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