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FA만 6명’ KIA의 첫 계약은 불펜···이준영, 3년 12억 잔류

김은진 기자 2025. 11. 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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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준영. 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좌완 이준영(33)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다.

KIA 구단은 23일 “이준영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3억원, 연봉 6억원, 인센티브 3억원 등 총액 1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2차 4라운드로 KIA에 입단한 이준영은 2016년 1군에 데뷔한 뒤 8시즌 통산 400경기에 출전해 277이닝을 던져 13승 8패, 2세이브, 67홀드,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 특히 2021년부터 올 시즌까지 5시즌 연속 50경기 이상 출전했고, 2024년 삼성과 한국시리즈에서는 4경기에 등판해 한 점도 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로 활약했다. 좌완이 많지 않은 KIA 불펜에서 거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쌓아온 투수다.

좌완 이준영(왼쪽)이 지난 22일 KIA와 FA 계약을 맺고 잔류한 뒤 심재학 KIA 단장과 악수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이준영은 “내년에도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서서 KIA 팬들의 응원을 들을 수 있어서 기쁘다”며 “많이 출전하는 게 내 장점인 만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비시즌 몸을 잘 만들겠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이번 FA 시장에 이준영을 비롯해 박찬호, 앙현종, 최형우, 조상우, 한승택까지 총 6명의 내부 FA가 있었다. 박찬호와 한승택은 각각 두산과 KT로 이적했고 KIA는 이준영과 첫 잔류 계약을 했다. 이제 양현종, 최형우, 조상우가 남았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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