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내화그룹이 서울 '인사동 업무시설 개발사업'을 위해 2450억원의 본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일으켰다. 조선내화그룹은 사업 추진을 위해 시행사를 인수한 뒤 대규모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인사동 업무시설 개발은 서울 종로구 낙원동 283-15번지 일대에 지하 9층~지상 15층의 업무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KCC건설이 도급액 999억원에 시공을 맡았으며 올해 6월 착공해 2029년 8월 준공 목표다.
조선내화그룹은 2022년 9월 인사동 업무시설 개발사업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총투자액은 2424억원이다. 사업 종료 시점은 2027년 7월31일이며 앞으로 1118억원을 더 투자할 계획이다.
시행사는 2017년 3월6일에 설립된 인사동프로젝트금융투자라는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로 주주와 지분율은 시알아이(94.97%), 신영부동산신탁(5.01%), 하나자산신탁(0.02%) 등이다.
조선내화그룹의 지주사인 시알홀딩스는 완전자회사 시알아이를 통해 2022년 9월 PFV를 인수했다. 시알홀딩스의 최대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지분율 23.95%를 가진 이인옥 조선내화 회장이며 이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74.65%에 달한다. 지배구조는 시알홀딩스→시알아이→PFV 등이다.
PFV는 3월 사업비 조달을 위해 하나은행 등 대주단과 2450억원 한도의 본PF 약정을 체결했다. 본PF 구성은 트랜치A 2100억원, 트랜치B 350억원 등이다. KCC건설은 본PF에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했다.
트랜치B에서 165억원은 IM증권의 유동화전문회사(SPC)인 유브이베타제일차가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해 조달한다. ABSTB는 이달 2일부터 발행되기 시작했으며 만기인 2030년 2월25일까지 30번 차환 발행된다.
PFV는 사업과 관련해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자산관리업무위탁계약을 체결했다. 위탁 내용은 토지, 건물 등 부동산의 취득, 임대와 분양, 금융계약과 사업관련 약정,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결의한 업무 집행 등이다. 자금관리 업무는 신영부동산신탁이 맡았다.
PFV는 교보자산신탁과 부동산 담보신탁계약을 통해 브리지론을 조달했으며 이번 본PF 전환을 통해 기존 브리지론 1117억원(금리 4.60~6.34%)을 상환한 상태다.
나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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