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도이치 주식' 한국거래소 심리분석 결과서 입수…"김건희 여사 계좌 시세조종 의심"
연지환 기자 2024. 10. 1. 17:49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한국거래소가 분석한 심리분석 결과서를 JTBC가 입수했습니다.
이 결과서는 고발장이 접수된 뒤 검찰이 지난 2020년 9월 김건희 여사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관련자들의 계좌를 분석해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계좌분석 의뢰 대상에는 김 여사는 물론이고 어머니인 최은순씨와 권오수 전 대표를 포함했습니다. 분석 기간은 2009년 4월부터 2011년 12월 29일까지입니다.
한국거래소는 김 여사의 DS, 신한투자, 미래에셋 등 7개 계좌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자료엔 '김 여사의 매매차익 현황'이란 항목을 넣어 김 여사의 차익 어느 정도인지 추산했습니다.
다만 1심, 2심 재판부는 김 여사의 해당 계좌 중 세 개만 시세조종에 이용된 것으로 봤습니다.
김 여사를 포함한 관련자들의 '호가 관여율'에 대한 분석도 보고서에 담았습니다.
호가관여율은 전체 주문 중 시세조종 주문 등이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금융감독원에선 대체로 호가 관여율이 5%가 넘으면 시세조종을 의심하고 수사를 의뢰합니다.
한국거래소는 시세조종 의심 일시에 대한 김 여사의 관여율을 두고 "예상 체결가를 높게 형성하는 데 관여했다"고 보고서에 적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녁 6시 50분 JTBC 뉴스룸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전문] 김우영 "이재명에 3년 구형한 검찰, 비이성적 충동상태…이재명 무죄 나올 것"
- '병역 기피' 유승준 "왜 한국 못 잊냐고? 그립고 사랑해서"
- "윗집서 자꾸 비명이" 층간소음, 알고 보니 '유명 BJ'
- [취재썰] "뱃속 아이 잃게 한 계엄군 성폭행"…44년 만의 '미투'
- [사반 제보] 맡겨 놓은 줄...150만원어치 휴대전화 훔친 여성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