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경쟁자 아닌 ‘조력자’ 됐다…드디어 입지 바뀌나

김환 기자 2023. 3. 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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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의 입지가 바뀔까.

토트넘 훗스퍼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노팅엄전을 치르기 전까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 그리고 AC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3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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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히샬리송의 입지가 바뀔까.


토트넘 훗스퍼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리그 4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에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노팅엄전을 치르기 전까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 그리고 AC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3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대회에서 탈락한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일찍이 격차를 벌렸다. 전반 19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이 터졌고, 이어 전반 35분 케인의 페널티킥 추가골이 나오며 점수가 2-0으로 벌어졌다. 히샬리송이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이었다. 후반전 들어 손흥민도 골맛을 봤다. 후반 17분 역습 상황에서 히샬리송이 포기하지 않고 공을 살려냈고, 박스 안에 있던 손흥민에게 연결했다. 손흥민은 감각적인 터치로 공을 잡은 뒤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두 골에 관여한 히샬리송이다. 또한 히샬리송은 전반 초반 노팅엄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비록 리그 무득점 기록을 이어갔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히샬리송이다.


히샬리송의 활약은 최근 그가 인터뷰로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았다. 히샬리송은 밀란전 이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선발로 뛰고 싶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자신을 선발 제외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히샬리송과 콘테 감독이 불화를 겪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상황은 빠르게 수습됐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이 자신에게 실수에 대해 사과했다고 말했고, 이 일은 하나의 해프닝으로 지나갔다. 그리고 이어 출전한 경기에서 히샬리송은 좋은 활약을 펼치며 논란을 없앴다.


히샬리송은 영입 당시만 하더라도 손흥민의 경쟁자로 여겨졌던 선수다. 그러나 노팅엄전에서는 조력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한동안 교체 자원으로 벤치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던 히샬리송 본인도 노팅엄전 활약을 통해 입지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여러모로 의미 있는 경기가 될 노팅엄전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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