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간판타자 이정후가 미국 입국 과정에서 서류 미비로 인해 공항에 억류되는 소동을 겪었다. 다행히 구단과 지역 유력 정치인의 신속한 협력 덕분에 해프닝은 한 시간 만에 일단락됐다.

현지 언론 및 구단 발표에 따르면, 이정후는 21일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2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 도착했으나 입국 심사 중 일부 필수 서류가 누락된 사실이 발견되어 출입국관리국(CBP)에 의해 잠시 구금됐다. 이정후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정치적인 문제나 특별한 사안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으며, "입국에 필요한 여러 서류 중 하나를 깜빡하고 챙기지 못해 발생한 단순 행정상의 실수였다"고 설명했다.

사건 해결에는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물론 정치권의 지원까지 더해졌다. 샌프란시스코를 지역구로 둔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 측은 구단 및 연방 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며 상황 정리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자이언츠 구단 대변인 매트 치숌은 "이정후가 서류 문제로 잠시 입국 절차상 차질을 빚었으나, 관계 당국과의 신속한 협의 끝에 곧바로 여행 허가를 받았다"며 사건이 해결되었음을 공식 확인했다.

지난해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10도루를 기록하며 풀타임 주전으로서의 입지를 다진 이정후는 이번 시즌에도 팀의 핵심 전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2025시즌 아시아 타자 단일 시즌 최다 타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12개의 3루타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복귀 시즌을 보냈던 만큼, 2026시즌을 향한 각오도 남다르다. 출국 전 "기복 없는 시즌과 더 많은 경기 출전"을 목표로 내걸었던 이정후는 이번 해프닝에도 불구하고 팀의 팬페스트 참석과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합류 등 예정된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할 예정이다.

흔들리지 않는 팩트, 독보적인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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