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모터카가 지난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차량 총 6,032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119년 브랜드 역사상 최고 실적 달성이다.

인기 모델은 롤스로이스 컬리넌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유럽, 중동 지역 등에서 역대 최고 신차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판매 증가세를 보였다.

이 중 미국과 중국 시장이 판매량 1, 2위로 주요한 역할을 하며 전체를 이끌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특히 한국 시장에서는 럭셔리 산업의 빠른 확장으로 매년 판매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에서 판매된 롤스로이스는 276대로 전년 대비 17.9% 증가한 사상 최대 판매량이다.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은 컬리넌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모델은 고스트와 팬덤이다.

롤스로이스의 첫 순수 전기 모델인 ‘스펙터’는 지난해 4분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했으며 특히 젊은 고객층에서 높은 수요를 보였다. 현재 스펙터의 주문은 2025년까지 밀려 있는 상황이다.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프로그램 또한 역대 최고 주문량과 주문 금액을 기록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 고급 맞춤 모델에 대한 수요가 두드러졌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롤스로이스 역사상 처음으로 비스포크 향을 도입한 ‘팬텀 신토피아(Phantom Syntopia)’ 포함, 브랜드 최초 시도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최고급 맞춤 제작 ‘코치빌드(Coachbuild) 프로그램’ 하에 새로운 모델 ‘드롭테일(Droptail)’을 출시함으로써 소재, 공예, 기술 혁신 및 창의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

프라이빗 오피스, 한국에도 개설

롤스로이스는 장기적으로 비스포크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2022년 7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세계 최초의 비스포크 경험 공간인 ‘프라이빗 오피스’를 개설했다.

뒤이어 중국 상하이에서도 비슷한 공간을 선보였으며 앞으로 한국 서울과 북미 지역에서도 이러한 공간을 개설할 계획이다.

한편 롤스로이스모터카의 CEO 크리스 브라운리지는 2023년을 롤스로이스에 있어 주목할 만한 성장의 해로 평가했다.

그는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고 언급하며 특히 순수 전기차 ‘스펙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강조했다. 이는 롤스로이스가 전동화 전략을 과감하게 채택한 결정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해석된다.

브라운리지 CEO는 비스포크 주문이 주문량 및 주문 금액 모두에서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롤스로이스가 럭셔리 부문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