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 아래 돋보인 레오파드 비키니 패션

밤의 수영장, 빛보다 더 눈에 들어온 건 성해은의 레오파드 비키니였어요.
정갈한 묶음 디테일과 삼각 컷의 밸런스가 좋은 이 비키니는 그녀의 슬림한 체형을 더욱 강조하고 있었고, 조명 아래 살짝 젖은 긴 머리와의 조화가 시선을 오래 붙들게 했어요.
다른 컷에서는 깊은 나무 벽과 조명 아래에서 셀카를 남겼는데, 정면을 바라보는 눈빛은 꾸밈없이 또렷했어요.
강렬한 패턴의 수영복임에도 과하지 않고 단정하게 정돈된 느낌이었고, 이질감 없이 주변 분위기와도 자연스럽게 녹아들었죠.
유튜브 채널 ‘해피해은’에서는 과거 반지하에서 살던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어요.
비가 오면 물이 새고, 곰팡이가 피는 집.
바퀴벌레와 곱등이들이 출몰하던 그곳은 사진 한 장조차 마음 편히 찍지 못할 만큼 콤플렉스였다고 말했죠.
영화 ‘기생충’을 보며 그 시절을 떠올려 고통스러웠다는 고백도 인상 깊었어요.
그런 시간을 지나 지금의 밝은 수영장 풍경 속에서 당당히 서 있는 모습은 단순한 스타일링 이상의 태도를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