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강릉→전주 떠나 올해는 부천에서…“매년 이사하는 게 쉬운 게 아니더라, 아내에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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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사하는 게 쉬운 건 아니더라고요."
부천FC1995 골키퍼 이범수(33)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현대를 떠나 부천으로 둥지를 틀었다.
이범수는 "매년 이사를 하고 있다. 나만 이동하면 괜찮은데 와이프랑 애까지 같이 움직이려다 보니 힘들다"라고 웃으며 "팀에 적응하는 것도 있고, 그 지역의 생활 부분도 분명 다르다. 거기에 적응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니다. 나름대로 노하우를 터득했다고 하더라도 다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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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사하는 게 쉬운 건 아니더라고요.”
부천FC1995 골키퍼 이범수(33)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현대를 떠나 부천으로 둥지를 틀었다. 올 시즌 13경기에 나서 16실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29일 부천 홈에서 열린 김포FC전에서는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0 완승에 힘을 보탰다. 부천은 김포의 리그 무패 행진을 저지함과 동시에 리그 4위로 도약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범수는 “무실점 승리를 해 나로서는 되게 기쁘다. 김포전이 힘들 거라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더운 날씨 속에서도 열심히 했기에 이길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범수는 최근 팀을 여러 번 옮겼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경남FC에서 활약한 후, 2020년과 2021년에는 강원FC, 2022년에는 전북에 몸을 담았다. 팀을 옮기면 거주지도 옮겨야 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재작년에는 강원도 강릉에 머물다가, 작년엔 전라북도 전주로 갔다가 올해는 경기도 부천 인근에 위치한 인천 청라 쪽으로 거주지를 마련했다.
이범수는 “매년 이사를 하고 있다. 나만 이동하면 괜찮은데 와이프랑 애까지 같이 움직이려다 보니 힘들다”라고 웃으며 “팀에 적응하는 것도 있고, 그 지역의 생활 부분도 분명 다르다. 거기에 적응한다는 게 쉬운 게 아니다. 나름대로 노하우를 터득했다고 하더라도 다르다”라고 말했다.
프로 선수라면 이적은 숙명이다. 언제 팀을 옮길지 모른다. 그런 상황에서 아내에게 고마울 수밖에 없다. 그는 “항상 내가 고민을 할 때마다 아내는 ‘선수 생활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좋은 길이라면 가야 된다’라고 말한다. 그게 아내의 마음이다. 늘 그 배려가 고맙다”라고 고마움을 보였다.
부천 서포터즈 ‘헤르메스’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기로 소문난 ‘헤르메스’의 든든한 응원 덕분에 어느 경기장에 가도 힘을 받는다.
그는 “확실히 부천 서포터스 팬들의 응원이 힘이 된다. 늘 우리 뒤에서 든든하게 지지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어느 팀에 가도 밀리지 않는다”라고 웃었다.
끝으로 이범수는 “개인적으로 올 시즌 목표가 있다면 0점대 방어율을 기록하고 싶다. 마음처럼 쉽지 않다면, 지금처럼 열심히 한다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또한 승격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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