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콩 생산량 지난해보다 7∼11% 늘듯

김소영 2022. 11. 30. 05: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콩 생산량이 11만9000∼12만3000t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10월27일 올해산 콩 재배면적을 지난해(5만4444㏊)보다 17.5% 증가한 6만3956㏊로 집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산 국산 콩 수매단가는 1㎏당 4700원(특등 기준)이다.

농경연은 올해 정부 수매량이 평년 수준인 5000t에 육박하더라도 수확기 예상 시장 공급량이 11만4000∼11만8000t으로 지난해(10만9000t)보다 5.4∼9%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수 줄었지만 면적 크게 확대
수확기 도매가격 5600원 전후


올해 콩 생산량이 11만9000∼12만3000t으로 전망됐다. 지난해(11만1000t)와 견줘 7.4∼10.8% 늘어난 규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5일 ‘12월 콩 관측’을 통해 2022년산 콩 단수(10a당 생산량)가 186∼19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개화기 해가 덜 비추었고 등숙기 비가 적었다는 것이다. 지난해엔 콩 단수가 203㎏으로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0㎏대에 올라섰었다.

단수 하락이 점쳐지는데도 예상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재배면적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10월27일 올해산 콩 재배면적을 지난해(5만4444㏊)보다 17.5% 증가한 6만3956㏊로 집계했다.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24일 국산 콩 도매가격은 상품 1㎏당 5877원으로 전년(6418원)보다 8.4% 내렸다. 같은 기간 수입 콩 가격은 3784원(중품 기준)으로 전년 대비 2.2% 올랐다. 국제 시세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정부 수매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산 국산 콩 수매단가는 1㎏당 4700원(특등 기준)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같다. 하지만 시장가격이 내리면서 둘 사이의 가격 차가 줄어 농가의 수매 약정 이행률은 높아질 것이라는 게 농경연의 예측이다. 올해 정부 수매 약정물량은 3만2000t이다.

정부 수매가 비교적 원활히 작동하더라도 값 하락세를 돌려세우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올해 정부 수매량이 평년 수준인 5000t에 육박하더라도 수확기 예상 시장 공급량이 11만4000∼11만8000t으로 지난해(10만9000t)보다 5.4∼9%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콩 수확기(11월∼이듬해 1월)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1㎏당 5500∼5700원으로 지난해보다 7.8∼11%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소영 기자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