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콩 생산량 지난해보다 7∼11% 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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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콩 생산량이 11만9000∼12만3000t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10월27일 올해산 콩 재배면적을 지난해(5만4444㏊)보다 17.5% 증가한 6만3956㏊로 집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산 국산 콩 수매단가는 1㎏당 4700원(특등 기준)이다.
농경연은 올해 정부 수매량이 평년 수준인 5000t에 육박하더라도 수확기 예상 시장 공급량이 11만4000∼11만8000t으로 지난해(10만9000t)보다 5.4∼9%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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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 줄었지만 면적 크게 확대
수확기 도매가격 5600원 전후
올해 콩 생산량이 11만9000∼12만3000t으로 전망됐다. 지난해(11만1000t)와 견줘 7.4∼10.8% 늘어난 규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5일 ‘12월 콩 관측’을 통해 2022년산 콩 단수(10a당 생산량)가 186∼19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개화기 해가 덜 비추었고 등숙기 비가 적었다는 것이다. 지난해엔 콩 단수가 203㎏으로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200㎏대에 올라섰었다.
단수 하락이 점쳐지는데도 예상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재배면적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10월27일 올해산 콩 재배면적을 지난해(5만4444㏊)보다 17.5% 증가한 6만3956㏊로 집계했다.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면서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24일 국산 콩 도매가격은 상품 1㎏당 5877원으로 전년(6418원)보다 8.4% 내렸다. 같은 기간 수입 콩 가격은 3784원(중품 기준)으로 전년 대비 2.2% 올랐다. 국제 시세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정부 수매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산 국산 콩 수매단가는 1㎏당 4700원(특등 기준)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같다. 하지만 시장가격이 내리면서 둘 사이의 가격 차가 줄어 농가의 수매 약정 이행률은 높아질 것이라는 게 농경연의 예측이다. 올해 정부 수매 약정물량은 3만2000t이다.
정부 수매가 비교적 원활히 작동하더라도 값 하락세를 돌려세우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올해 정부 수매량이 평년 수준인 5000t에 육박하더라도 수확기 예상 시장 공급량이 11만4000∼11만8000t으로 지난해(10만9000t)보다 5.4∼9%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콩 수확기(11월∼이듬해 1월)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1㎏당 5500∼5700원으로 지난해보다 7.8∼11%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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