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는 노후를 위해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하는 것

조회수 2023. 7. 3.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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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미디언이자 영화배우인 '루실 볼'이
생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나중에 인생을 돌아볼 때
'젠장, 해 보기라도 할 걸' 하는 것보다는
'세상에, 내가 그런 짓도 했다니'
라고 말하는 편이 낫다.

살면서 흔히 저지르는 두 가지 실수가 있다. 하나는 아예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끝까지 하지 않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을 시작할 수 있는 완벽한 때란 없다. 그런 시기는 기다려도 영원히 오지 않는다.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지금 바로 시작해라. 일단 실천에 옮기고 조금씩 수정해 나가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하는 이유를 찾아서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하라. 하다 보면 마음먹은 대로 잘되지 않을 수도 있고 생각하지 못한 벽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벽을 넘어서서 느끼는 성취감은 한 번뿐인 내 인생을 풍요롭게 바꾸는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요즘 MZ세대 사이에서는 취미활동을 재테크로 활용하는 '취테크'가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내가 즐겁게 하는 취미활동이 돈까지 벌게 해 준다니,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즐겁고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엣지'를 더하는 취미, 무엇이 있을까?


1. 그림 배우기 + 작은 전시회 열기

취미로 그림을 배우는 사람이 꽤 많다. 그림 그리기는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에 분명 도움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경제적인 수입 창출도 가능하다. 그림 그리기에 <엣지>를 더해 "작은 전시회"를 꿈꿔보면 어떨까?

나는 취미로 그린 초상화를 딱 100명의 지인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2019년 가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64명에게 선물했다. 100호 선물이 완성된 후에는 초상화 선물을 받은 지인들이 각자의 초상화를 들고 참석하는, 조금 특별한 전시회를 계획 중이다.

자신이 그린 그림으로 독특한 전시회를 꿈꿔보라. 가슴 설레는 멋진 인생의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전시회의 형식과 규모는 중요하지 않다. 악기, 사진, 캘리그라피 등 그게 뭐라도 좋다. 취미로 배우는 것에 그치지 말고 엣지를 더해 보자.

저자가 직접 그려서 지인에게 선물한 초상화


2. 건강 걷기 + 재미있고 즐겁게 걷기

걷기는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덜한 운동이다. 투입 노력과 자원에 비해 가성비가 아주 높다. 저자가 현재 실천하고 있는, 일반적인 건강 걷기와는 조금 다른, 걷기에 <엣지>를 더하는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첫째, 전국 방방곡곡에 꾸며놓은 걷기 코스의 스탬프 투어에 도전해보라. 잘 만들어진 걷기 코스를 걸으면서 스탬프를 득템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완주증서 획득과 로컬 맛집 탐방은 덤으로 주어지는 즐거움이다.

둘째, 집 근처 자주 걷는 코스에 이름을 붙여서 걸어보라. 예컨대, 나는 자주 걷는 한강공원 코스를 시간 단위로 설계해서 90분 코스, 120분 코스, 180분 코스로 이름 붙였다. 이렇게 하면 반복된 코스에 재미를 부여할 수 있고 걷는 시간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셋째,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함께 걷기 모임을 만들어서 같이 걸어보라. 여럿이 어울려 즐겁게 소통하고 가벼운 뒤풀이 자리를 만들어도 좋다. 걷기가 한층 재미있고 즐거워진다.

제주 올레길 425km & 서울 둘레길 157km 완주 기념


3. 건강 & 바디 핏 관리 + 시니어 모델 도전

요즘은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피트니스나 필라테스를 통해 바디 핏 관리에 열심인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비만은 모든 성인병의 근원이니 체중과 바디 핏 관리야말로 건강 관리의 핵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저자도 얼마 전부터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해 꾸준한 운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여기에 <엣지>를 더해 시니어 모델에 도전하고자 준비 중이다. 67세의 나이에 우리나라 최초의 시니어 모델로 데뷔한 ‘김칠두’ 씨가 저자의 롤 모델이다. 또한 시니어 모델 그룹인 ‘아저씨즈’가 맹활약하는  모습도 눈여겨보고 있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다면 멋진 몸만들기에 만족하지 말고 과감히 모델로 나서보면 어떨까?  남 눈치 보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도전해보자. 그게 한 번 뿐인 인생에 즐거움과 행복을 더해주는 길이라는 걸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시니어 모델 김칠두 씨


4. 글쓰기 + 책 출간 & ‘작가’ 데뷔

뭔가 새로운 것을 시도할 때나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때 글쓰기만큼 좋은 게 없다. 많이 읽고  글로 많이 표현해보는 것은 지금의 시대에 필요한 문해력과 창의력을 높이는 데 좋은 방법이다.

조금 더 나아가 자신의 글을 타인과 공유하거나 책으로 펴낸다면 글쓰기에 <엣지>를 더하는 일이 될 것이다. 예전보다 책을 내는 일이 쉽고 편해졌다. 요즘은 ‘브런치’ 등 여러 글쓰기 플랫폼이 있으며, ‘부크크’ 등을 통한 자가 출판이나 ‘프드프(전자책 출판)’도 유행이다.

나는 ‘브런치’와 ‘부크크’를 활용해 2019년 <위대한 유산>이라는 책을 혼자 힘으로 출간해 본 경험이 있다. 표지 디자인 정도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과정이 다소 힘들긴 하지만 작가가 되는 길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작가로서의 멋진 내 모습을 상상하며 도전해 보시길.

혼자 힘으로 출간한 저자의 첫 번째 책


5. 정기적인 여행 + 혼영 & 여행 기록하기

번아웃이 찾아오기 전에 떠나는 정기적인 여행은 삶의 활력소가 된다. 또한 현재의 삶으로부터 거리두기가 필요할 때 여행보다 효과 좋은 처방은 없다.

혼자 여행을 해 본 적이 있는가? 혼자 떠나는 여행은 그 준비, 여행지에서의 체험, 여행 후 남는 추억까지 여럿이 함께 한 여행과는 사뭇 다르다. 아직까지 혼영의 경험이 없다면 한 번 도전해보시길. 여행에 <엣지>를 더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여행에도 기술이 있다. 사진 찍기에 급급해 여행지에서 내가 눈과 가슴에 충분히 담아야 할 것들을 놓치진 않았는지. 관광을 한 것인지 여행을 한 것인지. 이번 여행을 통해 내가 가져온 기념품은 무엇인지. 여행 기록을 남겨 보자. 지난 여행에 대한 추억, 앞으로의 여행에 대한 설렘 등 여행의 맛이 달라진다.

저자가 ‘브런치’에 남긴 여행 기록


6. 탈(脫) 도시 생활 +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겨울나기

어디에서 살 것인가의 문제는 어떻게 살 것인가와 직결되는 문제이기도 하다. 30여 년 정도 도시에서 직장 생활을 한 사람은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전원생활을 꿈꾸기도 한다. 요즘은 시골의 농가를 구입해서 수리하고 주말에 시골생활을 즐기는 5도2촌(5일은 도시, 2일은 시골)도 유행이다.

나는 10년 후 즈음에 제주도로 이주해서 살 계획으로 몇 년 전부터 이것저것 준비 중에 있다. 삶의 배경을 바꾸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아서 미리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 약간의 <엣지>를 더한다면 꼭 우리나라가 아니더라도 겨울철에는 생활비도 좀 적게 들고, 기후도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생활해보면 어떨까? '발리'에서 겨울나기라...

물론 무위도식이 아닌 생활을 위해 현지에서의 소일거리는 사전에 준비해야 한다. 디지털 노마드 시대다.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내가 머무는 곳이 곧 오피스가 되는 세상이다. 직업의 유형, 고용의 형태가 이미 많이 달라지고 있는 중이다. 차근차근 준비해보자.


한 번 뿐인 인생,  즐겁고 행복한 삶에
"엣지를 (+)더하는" 방법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사는 방법은
'무엇을 해야 한다'는 말을 줄이고,
'무엇을 하고 싶다'는 말을 늘려나가는 것부터다.
지금 하는 일을 잠깐 멈추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떠올려 보고 실천에 옮기자.
단언컨대, 행복을 뒤로 미룰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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