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이런 건고추 사지 마세요.." 국산이 아니라 중국산입니다

고춧가루를 직접 빻아 쓰는 집에서는 건고추를 통으로 삽니다. 그런데 겉만 봐서는 구분이 어렵고 가격은 두 배 넘게 차이가 납니다. 몇 가지만 알면 매대에서 바로 걸러집니다.

뒷면 원산지 표시를 먼저 봅니다

앞면에 크게 적힌 건 대부분 상품명이거나 브랜드입니다. 실제 원산지는 뒷면 표시란에 작게 있습니다. 국산 건고추는 생산 지역까지 함께 적히는 경우가 많고, 수입산은 나라 이름만 적힙니다. 국내에서 건조했다는 문구는 원산지 표시가 아닙니다.

꼭지와 주름을 봅니다

국산 건고추는 꼭지가 단단히 붙어 있고 초록빛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껍질에는 세로 주름이 고르게 잡혀 있고 손으로 눌렀을 때 탄력이 있습니다. 수입산은 꼭지가 잘 떨어지고 주름이 깊거나 불규칙하며, 만지면 쉽게 부스러집니다.

쪼개서 씨와 속을 봅니다

한 개를 갈라 보면 확실합니다. 국산은 속껍질이 붉고 씨가 노란빛이 도는 흰색입니다. 오래되거나 수입산은 속이 거뭇하고 씨가 갈색입니다. 냄새도 다릅니다. 국산은 매콤하고 구수한 향이 나고, 오래된 것은 먼지 냄새 같은 것이 납니다.

정리하면 뒷면 표시란 확인, 꼭지와 주름, 그리고 갈라서 속 보기. 세 가지만 보면 대부분 걸러집니다. 값이 유난히 싼 국산 건고추는 한 번 더 뒤집어 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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