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박찬대 “김건희 가야할 곳은 마포대교나 체코 아니라 특검 조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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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22년 재보궐 선거 공천에 관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김건희 특검이 필요한 이유가 더 늘어났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에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여사의)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입 의혹에 이어 추가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명백한 범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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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22년 재보궐 선거 공천에 관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김건희 특검이 필요한 이유가 더 늘어났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오전에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여사의) 22대 국회의원 선거 개입 의혹에 이어 추가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졌다”며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명백한 범죄”라고 했다. 이어 “자신과 배우자의 범죄혐의 수사 방해를 위한 거부권 행사는 아무런 정당성도, 설득력도 가질 수 없다”며 “김건희 여사가 가야할 곳은 마포대교나 체코가 아닌 특검 조사실”이라고 했다.
이날 경제전문 방송 뉴스토마토가 윤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는 경남 지역 기반의 정치 전문가 명태균씨가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를 앞둔 5월9일 윤 대통령 부부와 직접 통화를 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경남 창원 의창 공천을 약속받았다고 보도한 것을 언급하며, 김건희 특검법 추진 필요성이 추가됐다고 강조한 것이다.
진성준 정책위원장은 “(김 여사는) 공천 개입 의혹에 이어 유사한 혐의를 받는 도이치모터스 공범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졌는데도 자숙은커녕 보란듯이 추가행보에 나섰다”며 “민주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지역사랑상품권법, 김건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여당이 반대하더라도 김건희 특검법과 채 상병 특검법, 지역사랑상품권법 등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노종면 대변인은 이날 회의 뒤 백브리핑에서 “(여당이) 필리버스터를 하더라도 내일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사용하더라도) 다음달 5∼6일에서 10일 사이 본회의를 열고 재의결 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나흘 일정으로 체코를 공식 방문해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 수주를 위한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김 여사도 이 일정에 동행하며 이날 오전 출국했다.
고경주 기자 g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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