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풀체인지” 20년 역사 품은 미니밴, 하이브리드 탑재하고 복귀했다

사진=닛산

프리미엄 미니밴 시장에 조용한 변화가 시작됐다.

닛산이 오랜 침묵 끝에 자사의 플래그십 미니밴 엘그란드를 2025년 풀체인지 모델로 선보인다.

데뷔 이후 20여 년간 누적된 이름값과 함께 이번 세대는 디자인, 파워트레인, 실내 구성을 모두 바꿨다.

일본 시장에서 독주 중인 토요타 알파드를 견제하기 위한 정면 승부다.

콘셉트카 기반 디자인, 외형부터 파격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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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엘그란드는 2023년 도쿄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 하이퍼 투어러 콘셉트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전면부는 얇은 LED 라이트와 와이드한 그릴, 후면부는 풀-와이드 테일램프와 루프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측면 실루엣은 슬라이딩 도어와 공기역학을 고려한 라인으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한다.

3세대 e-POWER로 완전히 달라진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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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변화는 파워트레인이다. 신형 엘그란드는 닛산의 3세대 e-POWER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엔진은 바퀴를 직접 구동하지 않고 전기를 생산하며, 오직 전기모터로 주행하는 구조다.

5-in-1 통합 기술로 모터, 인버터, 감속기 등을 하나로 묶어 경량화에 성공했고, 전 세대 대비 20% 이상의 연비 향상도 자신하고 있다. 정숙성과 효율성 모두 개선된 셈이다.

실내는 고급 퍼스트 클래스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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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이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닛산은 퍼스트 클래스급 공간을 예고하고 있다.

2열에는 독립 시트와 리클라이닝, 마사지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인 ProPILOT도 탑재된다.

프리미엄 소재와 고급 방음 기술로 승차감과 안락함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알파드 독주 끝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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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엘그란드 풀체인지는 단순한 상품성 개선이 아니다.

닛산은 미니밴 시장의 기준을 다시 정의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동안 토요타 알파드가 독식했던 시장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며, 엘그란드는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공간 구성 전반에서 대대적인 혁신을 꾀했다.

과거의 명성을 넘어, 미래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미니밴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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