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수리산 자락을 따라 오르다 보면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어요. MBC 2025년 1월 6일 저녁 6시에 방송된 오늘N 2410회에서 소개되어 더욱 주목받은 곳인데, 바로 병목안로에 자리한 두미원이에요. 이곳은 단돈 만 원에 조개찜과 칼국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식당으로 입소문을 타며 많은 여행객과 미식가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어요.

무엇보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조개칼국수가 가장 눈에 띄어요. 넉넉하게 준비된 싱싱한 조개를 골라 먹은 뒤, 국물에 넣어 끓여 낸 칼국수 한 그릇이 일품이에요. 특히 직접 반죽해서 만든 면발은 쫄깃한 식감을 자랑하며, 매일 정성껏 담그는 김치와 함께 먹으면 그 풍미가 배가된답니다. 한입 맛보면 양념장이나 별다른 곁들임 없이도 조개의 감칠맛이 그대로 살아 있어 기분 좋은 바다 내음을 느낄 수 있어요.

이곳의 할머니 사장님인 김영옥님은 원래 두부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던 분이었다고 해요. 재료 하나하나를 꼼꼼히 살피고 직접 관리하는 습관은 지금도 여전해요. 그래서인지 조개의 신선도만큼은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다며 자부심을 보이시죠. 신선한 조개가 물씬 들어간 국물에 칼국수를 푹 끓여내면 맛있는 향이 퍼져 마음까지 따뜻해져요.

두미원의 또 다른 매력은 푸짐한 인심이에요. 2인 이상 주문 시 10,000원에 제공되는 기본 조개칼국수뿐 아니라 얼큰 조개칼국수, 육전 등 다양한 메뉴가 합리적인 가격대로 준비되어 있어 여러 명이 함께 가도 든든하게 식사할 수 있어요. 너무 북적이지 않는 편안한 분위기라서 가족 단위나 지인들과 소박하지만 알찬 식사를 하고 싶다면 꼭 한번 들러 보시길 추천드려요.

위치는 경기 안양시 만안구 병목안로300에 있으며, 궁금한 점이나 예약 문의는 031-469-4494로 문의하시면 돼요. 하루의 소소한 일탈을 위해 가벼운 산책 후 들를 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단돈 만 원에 조개찜과 칼국수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두미원에서 든든한 한 끼를 만끽해 보세요. 만족스러운 식사 후에는 어느새 환하게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