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외질, 외데가르드’ 탄생하나…아스널, 레알산 초신성에 ‘여전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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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에 제2의 메수트 외질,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탄생할 조짐이 보인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형 미드필더 아르다 귈러 영입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 귈러는 외데가르드의 백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아스널이 레알산 왼발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으로 큰 재미를 본 만큼, 귈러가 레알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아스널로 이적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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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아스널에 제2의 메수트 외질,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탄생할 조짐이 보인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25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형 미드필더 아르다 귈러 영입에 여전히 관심이 있다. 귈러는 외데가르드의 백업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이다”라고 보도했다.
2005년생 귈러는 튀르키예 국적의 공격형 미드필더다. 왼발을 주발로 활용하는 귈러는 창의적인 플레이에 능하다. 넓은 시야와 센스를 활용한 패스 플레이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간간이 터지는 왼발 중거리 슈팅 능력 또한 보유하고 있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비슷한 스타일을 지녀 ‘튀르키예 메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귈러는 자국 명문 페네르바체 유스에서 성장했다.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튀르키예 연령별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됐다. 귈러는 2020-21시즌, 2021-22시즌을 페네르바체 19세 이하 팀에서 보냈는데, 합산 30경기 14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환상적인 활약에 바로 1군으로 콜업됐다. 귈러는 2021-22시즌 도중 1군으로 승격해 프로 무대에 첫 발을 들였다. 귈러는 첫 시즌 16경기 3골 4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듬해에는 준주전급 선수로 활용되며 35경기 6골 6도움을 올렸다. 선발로 나선 경기가 절반에 불과했음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귈러였다.
결국 ‘세계 최고의 구단’ 레알의 관심을 받았다. 귈러는 2,000만 유로(약 287억 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지난 시즌 레알에 입성했다. 그러나 레알에는 쟁쟁한 선수들이 많았다.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등 귈러가 소화할 수 있는 포지션에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했다. 그럼에도 12경기 6골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한 귈러였다.
출전 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지만, 기회는 여전히 열리지 않았다. 현재 귈러는 리그 7경기에 나섰는데, 선발로 출전한 횟수가 3회에 불과하다. 총 출전 시간은 250분 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유럽 다수 구단들이 귈러에게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구단은 프리미어리그(PL)의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그간 레알 선수 영입으로 큰 재미를 봤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가 외질과 외데가르드다. 외질은 2010년대 레알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당시 앙헬 디 마리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와 함께 뛰며 수준급의 어시스트 능력을 입증했다. 이에 ‘아트 사커’를 중시하던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이 외질을 불렀고, 외질은 아스널을 대표하는 선수로 수년간 활약했다.
외데가르드 또한 마찬가지다. 외데가르드는 어린 시절부터 ‘스웨덴 최고 재능’으로 불렸다. 어린 나이에 레알로 입성했지만, 귈러와 마찬가지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아스널이 외데가르드를 임대 영입하며 가능성을 시험했고, 그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결국 아스널로 완전 이적한 뒤 현재까지 ‘굳건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외질, 외데가르드, 귈러의 또 다른 공통점이 있다. 바로 왼발을 활용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사실이다. 이미 아스널이 레알산 왼발 공격형 미드필더 영입으로 큰 재미를 본 만큼, 귈러가 레알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다면 아스널로 이적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한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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