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md] "누구도 우리 위치 상상 못해. 선수들 너무 자랑스러워"...김은중 감독, 선수들 헌신에 만족감

한유철 기자 2024. 10. 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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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위에 있을 것이라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여러 힘든 과정과 역경이 많았지만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던 건 선수들 덕분이다" 김은중 감독은 파이널라운드 그룹 A 진출에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우리가 위에 있을 것이라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여러 힘든 과정과 역경이 많았지만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던 건 선수들 덕분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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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한유철(상암)]


"우리가 위에 있을 것이라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여러 힘든 과정과 역경이 많았지만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던 건 선수들 덕분이다" 김은중 감독은 파이널라운드 그룹 A 진출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누리꾼스퀘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파이널라운드 그룹 A에 포함된 6팀의 감독과 선수들이 자리했다. 울산HD는 김판곤 감독과 김기희, 김천은 정정용 감독과 김민덕, 강원은 윤정환 감독과 황문기, 포항은 박태하 감독과 김종우, 서울은 김기동 감독과 린가드, 수원FC는 김은중 감독과 이용이 참석했다.


수원의 파이널라운드 그룹 A 진출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지 못했다. 2023시즌 간신히 꼴찌를 면하며 다이렉트 강등을 피한 수원.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부산에 패하며 강등의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2차전에서 5-2 대승을 거두며 잔류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초반엔 김천, 강원과 함께 돌풍을 이끌었다. 개막 후 6경기 동안 단 1승을 챙기며 부진에 빠졌지만, 이후 10경기에서 7승을 챙기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우승 경쟁을 가시권에 두는 등 좋은 성적을 이어갔지만 9월 등러서 5경기에서 1승도 챙기지 못하며 순위가 떨어졌고 6위로 파이널라운드 그룹 A 막차를 탔다.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결과적으로 파이널라운드 그룹 A에 들었다. 김은중 감독 스스로도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다. 그는 "우리가 위에 있을 것이라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여러 힘든 과정과 역경이 많았지만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던 건 선수들 덕분이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FC 김은중 감독 일문일답]


Q. 지금의 순위를 예상했는지


A. 우리를 강등권으로 많이 분류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리가 위에 있을 것이라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번 시즌 여러 힘든 과정과 역경이 많았지만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던 건 선수들 덕분이다.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부담감을 내려 놓고 본인의 가치를 높였으면 좋겠다


Q. 가장 힘들었던 시기


A. 이번 시즌 처음으로 대패했을 때다. 선수들이 잘 따라왔지만 전북, 김천을 상대로 무너지는 것을 보고 그동안 선수들이 버틸 만큼 버텼다고 느꼈다.


Q. 수원 FC의 목표


A. 우리가 상위에 있을 것이라 아무도 생각 못했듯이 남은 5경기에서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우리는 부담감이 없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들은 우리를 넘어야 할 것이다. 고춧가루를 뿌릴 수도 있고 우리가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 수도 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부담 없이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Q. 김은중 감독의 개인적인 목표


A. 우리가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도전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이다. 그렇기 때문에 포항전 결과에 따라 방향이 잡힐 것이다


Q. 파이널 라운드에서 기대되는 선수


A. 우리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다. 모든 팀이 그렇겠지만 막판에 깜짝 선수가 탄생한다. 그런 선수가 나왔으면 좋겠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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