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필수템인 전기장판은 구조상 물세탁이 어렵고 내부 열선 때문에 관리가 까다롭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세탁 없이도 충분히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청소 습관만 잘 잡아두면 안전성과 청결을 동시에 유지할 수 있다.
1 Step : 먼지·진드기 제거하기

전기장판은 바닥에 깔려 있어 미세먼지나 진드기가 쉽게 쌓인다. 관리의 기본은 표면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먼저 전원을 끄고 코드까지 완전히 분리한 뒤, 진공청소기의 솔브러시를 이용해 장판 표면을 꼼꼼히 흡입한다. 누빔 장판의 경우 퀼팅 사이사이에 먼지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아 이 부분을 중심으로 천천히 청소하는 것이 좋다.
진드기가 걱정된다면 열을 활용한 방법이 있다. 전기장판을 켜고 최고 온도로 약 30분~1시간 가량 가열하면 진드기와 세균이 열에 의해 약해진다. 이후 다시 전원을 끄고 표면을 청소기로 한 번 더 흡입하면 진드기 사체까지 정리할 수 있다. 두드림 청소도 함께 하면 먼지가 표면으로 올라와 제거가 더 쉬워진다.
2 Step : 부분 얼룩은 소량의 물로 청소하기

찌든 때나 얼룩이 있을 때는 전체를 적시는 대신 부분적으로만 닦아내는 것이 좋다. 먼저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소량 풀어 세제액을 만든다. 부드러운 천이나 극세사 걸레에 세제액을 묻힌 뒤, 물기를 최대한 짜서 장판 표면을 가볍게 닦아준다.
물이 많이 스며들면 내부 열선에 손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걸레는 살짝 촉촉한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얼룩을 지운 뒤에는 깨끗한 물로 헹구어 꽉 짠 마른 걸레로 다시 한 번 닦아 세제 찌꺼기를 제거한다. 장판 전체를 가볍게 닦으면 소독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3 Step : 냄새·습기 제거는 통풍이 필수
청소를 마친 뒤에는 충분한 환기로 장판을 완전히 말리는 과정이 필요하다. 환기가 부족하면 세제 냄새나 미세한 습기가 남아, 장판 특유의 꿉꿉한 냄새가 날 수 있다. 창문을 열어 자연 건조시키면 내부 온도와 습기가 빠지면서 장판 상태가 오래 유지된다.
냄새가 심한 경우에는 장판 위에 베이킹소다를 얇게 뿌려 30분~1시간 정도 두었다가 청소기로 흡입하면 냄새 입자를 흡착해 탈취 효과를 볼 수 있다.
전기장판은 구조상 세탁이 어려운 만큼, 청소 과정에서 과도한 물 사용은 금물이다. 청소 전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내부까지 젖을 정도의 물청소는 피해야 한다. 기본 원칙만 지켜도 세탁 없이도 충분히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