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3조 매도에도 다시 8000선 도전한 코스피

증시 변동성을 키운 건 외국인 수급이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6%를 돌파하고 원·달러 환율이 1510원을 넘어서자 외국인투자자들은 5월 18~22일 5일간 13조 원 규모로 매도 폭탄을 쏟아냈다. 여기에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파업 불확실성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다만 삼성전자 노사가 20일 밤 극적으로 협상 타결에 성공한 데 이어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히면서 미국 국채 금리와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되찾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7조 원 규모 투자가 예정된 국민성장펀드 기대감으로 코스닥 시장에 훈풍이 불었다. 주요 은행과 증권사에서 온라인 판매 물량이 빠르게 완판되며 흥행에 성공하자 5월 22일 코스닥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5월 21일과 22일 이틀 연속 약 5%씩 상승하기도 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5월 부진했던 코스닥이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상승하는 등 급등세를 보였다"며 "국민성장펀드 출시와 완판 소식이 성장주 수급 기대를 자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18~22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두산로보틱스였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파두, 삼성SDI, 서진시스템, 에코프로, 현대건설, 셀트리온, 에이비엘바이오, 현대해상, LG디스플레이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현대차, LG전자, 삼성전기, 한미반도체, LS ELECTRIC, SK스퀘어, 기아였다.




Copyright © 주간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초여름에 돋보이는 제주 아스파라거스
- 용인 땅 투자 설왕설래… 평택을 재보선 후보들 재산·재테크 뜯어보니
- 조기 완판된 국민성장펀드, 높은 수익률 보장할까
- 삼성전자 시가총액 2000조 시대… 외국인은 ‘삼전우’, 기관은 ‘삼전’ 담았다
- 금감원·예금보험공사, 광주은행 공동검사 착수
- “삼성전자 AI 자율공장 전환 가속… 수혜주는 삼성SDS”
- “로마 황제도 무릎 꿇렸다” 이란의 이유 있는 일방적 승리 선언
- 삼성전자·SK하이닉스 품은 수원·이천·청주시도 세수 풍년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실적 우상향의 끝 예단 어려워… 2025년 기점으로 급변”
- 한화솔루션 유증 규모 1.7조 원으로 추가 축소… 투자펀드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