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 단위 영업익 회복…반도체 적자폭 줄여

김주영 2023. 10. 3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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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2분기 실적 부진에 빠졌던 삼성전자가 올해 처음으로 조 단위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실적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3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내고 있지만, 지난 분기 대비 적자폭을 6,000억원가량 줄였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2조4,3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1년 전보다 77.57% 감소한 겁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1% 줄어든 67조4,047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처음으로 조 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하는 등 앞선 2개 분기와 비교하면 실적 회복세를 탄 모습입니다.

부문별로는 삼성전자의 주력사업인 반도체 부문에서 3조7,500억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3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내고 있지만, 직전 분기에 비하면 적자폭을 약 6,000억원가량 줄였습니다.

메모리반도체에서 DDR5와 고대역폭 메모리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늘고 판매가가 오른 덕분입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 부문은 매출 44조200억원, 영업이익 3조7,300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하반기 내놓은 갤럭시 신작의 흥행과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의 판매 호조 덕분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인 아이폰 신제품 출시 효과 덕분에 매출 8조2,200억원, 영업이익 1조9,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시설투자액은 11조4,000억원으로, 반도체 업황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반도체 부문에 10조2,00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분기부터 글로벌 IT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반도체 부문에서는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리고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삼성전자 #반도체 #갤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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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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