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사태에 높아지는 동결 기대감…美금리선물 "동결 48% 가능성"

권영미 기자 2023. 3. 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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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21~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밥 미셸 JP모건자산운용 CIO는 블룸버그통신에 "아직 여전히 금융 위기가 시작되는 상황이다. 확실히 은행 위기는 경제 성장을 늦추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것이다. 연준은 22일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 시장이 이들을 대신해 신용 긴축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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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연준)의장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오는 3월 21~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 올릴 것이란 관측에 그간 힘이 실렸지만 20일(현지시간) 뉴욕 개장을 앞두고 금리 동결 예측이 힘을 받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와 크레디트스위스(CS) 등에서 비롯된 은행 사태에 대한 각국 금융당국의 발빠른 사태 진화에도 불구하고 금융권 안팎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중부시간 오전 2시 52분(한국시간 오후 4시 52분)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이번 3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이 25bp 금리 인상에 나설 확률이 51.7%다. 동결은 48.3%로 거의 같다. 지난 17일 38%에 불과했던 동결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것이다.

밥 미셸 JP모건자산운용 CIO는 블룸버그통신에 "아직 여전히 금융 위기가 시작되는 상황이다. 확실히 은행 위기는 경제 성장을 늦추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것이다. 연준은 22일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 시장이 이들을 대신해 신용 긴축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연준이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를 UBS가 인수한 것이 유럽 은행 주식들의 압박을 어느 정도 덜어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에드 야르데니 야르데니 리서치 대표는 "현재의 은행 위기는 GFC(글로벌 금융위기)만큼 고통스럽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경제 전반의 신용경색을 촉발할 경우 경기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 그렇게 될 것인가가 우리가 현재 고심하고 있는 문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 않지만, 현재의 은행 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한 연준의 노력이 효과가 없다는 징후가 나타나면 그렇게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FOMC 둘째 날인 22일 연준은 인플레이션에서 금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위원들의 예측을 담는 분기 보고서인 경제 전망 요약 수정본을 내놓고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도 가진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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