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신용·체크카드, 페이 시대에도 흥한다

이재용 2023. 6. 22. 11: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냥 귀여워서 발급받았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어요."

캐릭터 짱구를 좋아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신한카드의 짱구 픽(Pick) 카드 광고를 보자마자 발급을 신청했다.

실물 카드 없이 결제하는 '페이 시대'이지만, 신용·체크카드 디자인은 여전히 주요 발급 요인이다.

신한카드는 잔망 루피, 산리오, 건담, 짱구 등 업계에서 가장 많은 캐릭터 디자인 신용·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 1분기까지 캐릭터 카드 313만장 발급
카드사 인기 캐릭터 카드 플레이트 잇따라 출시

[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그냥 귀여워서 발급받았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어요."

캐릭터 짱구를 좋아하는 30대 직장인 A씨는 신한카드의 짱구 픽(Pick) 카드 광고를 보자마자 발급을 신청했다. 발급 이유는 오로지 '디자인'이다. 실물 카드 없이 결제하는 '페이 시대'이지만, 신용·체크카드 디자인은 여전히 주요 발급 요인이다.

신한카드는 22일 결제계좌 없이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픽 E·I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출시했다. 앞서 지난 5월 출시한 짱구 픽 체크카드가 내놓은 지 50여 일 만에 5만 매가 나가는 화제를 끌자, 다시 한번 짱구 캐릭터를 플레이트 전면에 내세웠다.

신한·KB국민카드 캐릭터 카드 이미지. [사진=각 사]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귀여운 디자인 카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페이, 애플페이 등 간편결제와 카드사 경쟁으로 1년에 5만 장만 발급해도 잘 나갔다는 소리를 듣는데, 캐릭터 카드는 몇 달 만에 수만 장이 나간다.

여러 캐릭터 카드를 출시해 온 신한카드는 지난 1분기까지 캐릭터 카드를 누적 313만 장을 발급했다. 덕분에 체크카드 발급 수는 전년 동기보다 20%가량 늘었다. KB국민카드의 '펭수 체크카드'는 출시 1년 만에 40만 장 이상 나갔다.

이렇다 보니 각 카드사는 캐릭터 디자인 카드를 쏟아내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1월 카카오뱅크와 협업해 신용카드 '춘식이' 카드를 출시했다. '망그러진 곰 NU' 카드도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KB국민카드도 지난 14일 마이 위시 신용카드에 '토심이와 토뭉이' 디자인을 추가했다. 신한카드는 잔망 루피, 산리오, 건담, 짱구 등 업계에서 가장 많은 캐릭터 디자인 신용·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주 고객은 MZ세대다. 이들은 결제 수단을 넘어 하나의 '굿즈(Goods)'로 카드를 발급받는 경향을 보인다. MZ세대 이용자가 많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귀여운 캐릭터 신용·체크카드 추천 글이 올라오면 수천 개의 '좋아요'를 받기도 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굿즈를 모으듯이 소장하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고, 꾸미는 걸 좋아하는 MZ세대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점이 디자인 카드 플레이트가 인기를 얻은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