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한다면 한다] 분당갑 민주당 이광재, 사회복지사 처우 개선 공약

‘돋보기 달린 손톱깎이’ 사연 소개

“사회복지사들 지치면 기댈 수 있는 친구 될 것”
이광재가 후보가 4일 성남시의회에서 1층 세미나에서 사회복지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제공=이광재 후보 캠프

“국가가 어떤 역할을 하느냐가 나라의 품격을 결정짓는다”며 “사회복지사의 처우개선과 복지전달체계 개편에 힘쓰겠습니다.”

성남 분당갑 더불어민주당 이광재가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성남시의회에서 1층 세미나에서 사회복지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공약했다.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수어통역사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는 “사회안전망의 최전선에 계신 사회복지사, 복지시설 종사자 분들을 만났다”며 “담담하게 건네신 말씀들이 참 가슴 아팠다”고 회상했다.

그는 “누구에게나 돌봄이 필요한 순간은 찾아온다”며 “사회복지사의 헌신에만 기댈 수 없다. 사회복지사의 편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또, 사회복지시설 인건비 가이드라인 100% 달성, 방과후 아동 돌봄체계 확립, 경기도·성남시 권익지원센터 설치 등을 약속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돋보기가 달린 손톱깎이’ 사연을 알렸다.

이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경로당을 갔는데 손가락에 밴드를 하신 분들이 많았다. 어르신들의 시력이 좋지 않아 손톱깎이로 손 밑을 파는 바람에 상처가 난 것이었다”면서 “(강원) 도지사가 되고 나서 첫 번째 한 일이 경로당에 돋보기가 달린 손톱깎이를 보급하는 일이었다. 일을 하는 데는 애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돋보기 손톱깎이를 발견한 것처럼 일을 찾아서 할 것”이라며 코로나19 당시 전국 지역아동센터에 마스크 200만장을 전달한 사연도 소개했다.

이어 “더 이상 누군가의 헌신에만 기대선 안 된다”며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걷고, 지치면 기댈 수 있는 친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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