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 흐른다는 분이 계십니다. 땀은 몸이 열을 내보내는 방식이라 드신 것에 크게 갈립니다.
덥지 않은데도 흐른다면 상을 먼저 보셔야 합니다. 특히 조심하셔야 할 세 가지를 짚어 드립니다.

매운 찌개
매운맛을 내는 성분은 몸에 열이 오른 것처럼 신호를 보냅니다. 그 신호에 맞춰 땀샘이 곧바로 열립니다. 주 두 번 아래로 줄여 보시기 바랍니다. 얼큰한 맛이 아쉬우시면 후추와 생강으로 바꿔 보십시오.

뜨거운 국수
뜨거운 국물을 빠르게 넘기면 몸이 열을 급히 내보내려 합니다. 여름에 국수 한 그릇에 등이 젖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조금 식혀서 천천히 드시기 바랍니다. 찬 국수로 바꾸시면 땀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진한 커피
카페인은 신경을 깨워 땀샘까지 함께 자극합니다. 긴장하면 더 흐르는 분께는 특히 표가 납니다. 하루 두 잔까지만 드시기 바랍니다. 오후에는 보리차나 따뜻한 물로 바꾸시는 편이 낫습니다. 달게 타신 커피라면 땀이 더 쉽게 오릅니다.

매운 찌개와 뜨거운 국수, 진한 커피는 모두 땀을 부추기는 쪽입니다. 아예 끊으시라는 뜻이 아니라 횟수를 줄이시라는 뜻입니다. 면으로 된 옷을 입으시면 훨씬 편합니다. 땀이 한쪽에만 유난히 많다면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