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난리난 나이쉐더차의 마케팅 전략
중국의 차브랜드 나이쉐더차가 창립 9주년을 맞아 ‘무설탕 채소 및 과일 차’ 시리즈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나이쉐더차는 ‘건강 급속충전 계획’을 수립하면서 ‘추가 설탕 없음 + 슈퍼푸드 재료 + 건강 요소’ 공식을 발표했다.
‘무설탕 채소 및 과일 차’ 시리즈 제품은 ‘무설탕 흑포도 안토시아닌 컵’, ‘무설탕 아사이베리 뷰티 컵’ 등 4가지 건강한 과일 차다.
신제품 판매량은 증가 추세다. 그동안 나이쉐더차는 ‘음료는 건강하고 맛있어야 할 뿐 아니라 재미도 있어야 한다’는 콘셉트 아래 프리허그 키위, 안토시아닌 컵, 딸기 마법봉 등 생일시즌 한정 인형 16종을 출시하며 ‘힐링 에너지’를 홍보 중이다. 시즌 한정 출시한 인형 20만개가 증정됐다.
2023년부터 MZ세대의 정서적 욕구를 파악한 나이쉐더차는 힐링 인형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칠석(七夕)에는 ‘펀니더신’이라는 허그 인형을 내놓았다. 이어 올해 7월에는 시즌 신상품과 연계해 사랑은 블루, 금원보 등 허그 인형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aT 관계자는 “나이쉐더차의 사례는 중국 내 ‘정서적 가치’의 소비 트렌드를 보여준다”며 “이는 최근 중국에서 유행하는 트렌드 용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물건을 살 때 정서적 가치를 담은 제품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함을 의미한다. 이어 그는 “나이쉐더차는 9년 동안 건강 트렌드를 정착시키면서 크리에이티브 굿즈와 테마 이벤트 등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다져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