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의 황제 포드 F-150 부분변경 공개..이번엔 한국 올까
포드가 F-150 부분변경 모델을 14일 공개했다. F-150은 대형 픽업트럭으로 북미 시장 판매량 1위를 줄곧 지키는 픽업의 황제로 불린다.
외관 디자인 변화는 크지 않다. 디테일만 살짝 수정했다. 먼저 2024년형 모델답게 전 트림에 LED 헤드램프가 기본 적용이다. 기존에도 적용됐던 C자형 주간주행등은 각도를 더 날카롭게 세워 모던하게 표현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경우,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트림별로 다르게 제공한다.
F-150 랩터, 트래머 등의 일부 트림의 경우, 주간주행등이 헤드램프 중앙을 가로지르며 ‘모듈식 프론트 범퍼’를 선택할 수 있다. 윈치, 라이트 바 등을 설치할 수 있다.
가장 매력적인 변화는 후면이다. ‘프로 엑세스(Pro Access) 테일게이트’를 채택했다. 전통적인 드롭다운 게이트에 스윙 아웃 도어 기능을 더한 것이다. 각도는 37도, 70도, 100도로 총 세 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이로써 운전자는 짐칸에 실린 물건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번 부분변경에서 가장 큰 변화지만 아쉽게도 ‘프로 엑세스 테일게이트’는 XL, STX, XLT 트림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보다 상위 트림에서만 기본 적용된다.
실내에는 전 트림에 크기가 각각 12인치인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적용했다. 특히 기존까지 선택할 수조차 없던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견인 및 오프로드 주행 모드 전용 그래픽까지 지원해 매력을 더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운영체제는 Sync 4로, 포드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블루크루즈’를 이용할 수 있다. 블루크루즈의 경우, 현재 1.2 버전까지 출시됐으며 핸즈프리 차선 변경 및 차선 유지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북미에서 차량 도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도난 방지 시스템도 업데이트했다. 새로운 도난 방지 시스템은 30초 이내에 차량 소유자에게 도난 가능성을 알리고, 관계 당국에 연락을 취한다.
파워트레인의 경, 기존 엔트리급에 적용되던 3.3L V6 엔진이 삭제됐다. 이제 엔트리급에는 2.7L V6 에코부스트 엔진이 탑재되며 최고출력 325마력, 최대토크 55.5kg.m를 발휘한다. 5.0L V8 엔진과 3.5L V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유지됐다.
한국에서도 F-150 출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수 년째 대형 픽업트럭 출시를 저울질하고 있다. 그 중 첫번째 주자가 F-150 가능성이 크다. F-150 부분변경 모델은 올해말 북미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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