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저런글] 계몽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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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啓蒙)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은 [지식수준이 낮거나 인습에 젖은 사람을 가르쳐서 깨우침]이라고 풀이했습니다.
그는 1784년 한 월간지에 ≪질문에 답함: 계몽이란 무엇인가?≫라는 에세이를 기고합니다.
18세기 계몽주의를 다룰 때 자주 인용되는 글이라고 합니다.
"용기를 내어 알려고 하라"라는 이 라틴어 글귀를 칸트는 계몽의 모토로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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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몽(啓蒙)이란 무엇일까요? 사전은 [지식수준이 낮거나 인습에 젖은 사람을 가르쳐서 깨우침]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대강 뜻을 깨우쳤습니다. 모자라는가 싶어 더 깨우치려고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정확히 이 질문을 제목으로 세우고 답을 내놓은 역사적 인물이 있었습니다. 대철학자 이마누엘 칸트입니다. 그는 1784년 한 월간지에 ≪질문에 답함: 계몽이란 무엇인가?≫라는 에세이를 기고합니다. 18세기 계몽주의를 다룰 때 자주 인용되는 글이라고 합니다.
![독일 철학자 칸트 [위키미디어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2/10/yonhap/20250210055505098ybdc.jpg)
칸트는 단도직입합니다. 계몽이란 인간이 미성숙함(Unmuendigkeit)에서 빠져나오는 것이라고요. 여기서 서술부는 빠져나오게 하는 것이라고 바꿔서 읽어도 됩니다. 미성숙함은 무능함입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제힘으로는 뭔가를 알지 못하는 무능력입니다. 칸트는 정리합니다. [사페레 아우데(Sapere aude)!]라고요. "용기를 내어 알려고 하라"라는 이 라틴어 글귀를 칸트는 계몽의 모토로 선언합니다.
지난 비상계엄령을 '계엄령' 운을 맞추어 계몽령이라고 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많은 국민이 그렇게나 미성숙하고 자력으로는 뭘 알기가 어려운 부류라고 봤던 것일까요? 아니면, 자기들 스스로가 그렇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uni@yna.co.kr)
※ 이 글은 다음의 자료를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1. IMMANUEL KANT, ≪Beantwortung der Frage: Was ist Aufklaerung?≫(1784년9월30일)
2.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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