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안자동차가 전동화 브랜드 치위안(Qiyuan)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인 대형 리프트백 C390의 공식 이미지를 추가 공개하며 출시를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티저 이미지에 이어 공개된 이번 사진들은 신차의 디자인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내부 코드명 C390으로 알려진 이 모델은 전 폭스바겐 그룹 디자인 총괄이었던 클라우스 지키오라의 지휘 아래 개발됐다. 공개된 이미지에서는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일체형 라이트 스트립과 후면의 프레임 형태 테일램프가 눈에 띈다. 특히 기존 크로스오버 모델 Q07과 차별화되는 분리형 주간주행등과 쿠페형 실루엣이 독자적인 디자인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이 차량을 세단으로 지칭하고 있으나, 후면 이미지 분석 결과 리프트백 스타일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쿠페형 루프라인과 함께 실용성을 높인 리프트백 구조는 최근 고급 전기차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선택으로 보인다.

아직 공식 제원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C390은 전장 약 5미터, 휠베이스 약 3미터에 달하는 대형 모델이 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중대형 세단 시장을 겨냥한 크기로, 실내 공간의 여유로움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첫 번째 모델인 Q07의 사례를 볼 때 대형 인포테인먼트 스크린과 기존 계기판을 대체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라이다 센서를 탑재해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버전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첫 번째 모델인 Q07에 적용된 직렬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내연기관 엔진이 발전기 역할만 수행)이 C390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 시스템은 전기차의 주행 감성과 내연기관의 편의성을 결합한 것으로,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방식이다.

창안자동차는 올해 말까지 중국 시장에 C390을 출시할 계획이며, 수출명인 '네보(Nevo)'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치위안 브랜드가 표방하는 '새 시대(new era)'에 걸맞게 첨단 기술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갖춘 C390은 중국 대형 전기 세단 시장에서 창안자동차의 위상을 높일 핵심 모델이 될 전망이다.

향후 더 자세한 기술 사양과 정확한 모델명은 정식 출시에 앞서 공개될 예정이다. 중국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창안자동차의 이번 신모델은 테슬라와 BYD 등 기존 강자들에게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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