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ㆍ채소는 암ㆍ당뇨병ㆍ비만ㆍ심혈관질환 같은 만성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섭취량은 권장치에 미치지 못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400g 이상(한국 500g 이상)의 채소ㆍ과일 섭취를 권장한다.

채소ㆍ과일의 섭취량을 늘리기 위해선 “하루 5접시” 같이 추상적인 메시지보다 “하나만 더” 같이 실행 가능한 메시지가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본머스대학 케이티 애플턴(Katie Appleton)ㆍ자레드 보르고냐(Zarred Borgonha) 박사팀이 최근 발표한 논문이다. 이 논문은 국제 학술지 ‘식욕’(Appetite) 최근호에 소개됐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연구진은 영국 대학생 353명에게 “하루 5접시”와 “하루 하나 더”란 목표를 제시했다. 목표를 부여받은 학생이 목표 없는 학생보다 채소ㆍ과일을 더 많이 섭취했다.특히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고 느껴질수록” 섭취량이 증가했다. ‘미래 건강을 위한 섭취’와 같은 메시지보다 “1개 더 먹기”란 구체적이고 간단한 목표가 소비 행동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연구진은 논문에서 “자세하고 복잡한 메시지보다, 실현 가능하고 간결한 목표가 담긴 메시지가 건강한 식생활 유도에 효과적이었다”며 “공공 캠페인에서도 ‘하루 5접시’보다 ‘하루 1개 더 먹기’ 같은 구체적이고 부담 없는 메시지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