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학 봄학기 외국인 유학생 20% 급감…트럼프 규제 직격탄
"가을 학기도 등록률 감소하면, 심각한 재정난 직면"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 대학의 신입 학부 외국인 학생 수가 올봄 평균 20%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NAFSA를 포함한 미국 교육 단체 연합은 이날 149개 미국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 대학의 약 62%에서 학부 및 대학원 과정 모두에서 2025년 봄 대비 외국인 등록률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대부분 전액 등록금을 납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은 대학의 주요 수입원인 만큼 국내 인구 감소에 직면한 대학으로선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고등 교육 시스템 개편과 이민 제한 정책의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 등록을 제한하자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해 수십 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캠퍼스나 기숙사에서 체포·구금했고, 수천 명의 체류 자격을 박탈했다. 여러 차례 소송에서 대다수의 유학생은 체류 자격을 회복했다.
미국에선 봄 학기의 경우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적다. 다만 봄 학기는 등록 규모가 더 큰 가을 학기 신입생 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만약 가을 학기에 유학생 등록률이 20% 가까이 감소한다면, 일부 대학은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할 수 있다.
지난해 가을 미국 전체 유학생 등록률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다. 당시 대학에 입학한 대부분의 학생은 백악관이 외국인 유학생 등록을 제한하기 전 입학 신청 절차를 시작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미국 대학의 84%는 학생 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정부의 제한적인 정책"으로 꼽았다. 3분의 1은 감소 추세가 예산 삭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답변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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