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1분기 깜짝 실적에 장중 14%대 급등[특징주]
예실차 부진에도 보험 손익 대폭 확대
금리 상승 영향 반영한 자본 구조 개선

현대해상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재무 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장중 급등세다.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 발표가 매수세를 이끌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2분 기준 현대해상은 전 거래일보다 4800원(14.39%) 오른 3만8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만3450원에 거래를 시작한 주가는 장중 한때 3만8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강세는 시장 예상치를 훌쩍 상회한 1분기 실적 영향이다. 현대해상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22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다. 이는 증권가 추정치를 40% 이상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6219억원으로 10%, 영업이익은 3093억원으로 8.5% 각각 늘었다.
실적 호조의 주된 배경으로는 장기보험 부문의 손익 개선과 일회성 이익 반영이 꼽힌다. 실손의료보험 미래 요율 인상 등 산출 가정 변경에 따라 800억원대 후반의 손실계약비용이 환입됐다.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형 자산 평가손실(약 900억원)과 예실차(예상과 실제의 차이) 부진(-725억원)이 발생했지만 전체 보험 손익이 3021억원으로 뛰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자본 적정성 지표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산출 가정 변경과 금리 상승이 반영되며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207%, 기본자본 K-ICS 비율은 74.9%로 상승했다. 특히 자산과 부채의 듀레이션 갭(만기 차이)을 0년으로 맞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장기 금리 변동 리스크를 최소화한 점도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손익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예상 수준이었으나 이보다는 질적 지표 개선이 눈에 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산부채종합관리(ALM)와 신계약 부문에서 이전보다 유의미한 진전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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