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드민턴 충격' 세계랭킹 1위가 어쩌다...굴욕의 '30분컷' 당했다! "두 게임서 고작 21점, 최악 부진" 16위 만나 탈락

고성환 2026. 9. 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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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 스위치(30·세계랭킹 6위)가 또 무너졌다.

스위치는 전날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남자단식 32강에서 로킨유(싱가포르·세계랭킹 16위)에 게임스코어 0-2(11-21 10-2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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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위치 소셜 미디어.

[OSEN=고성환 기자] '중국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 스위치(30·세계랭킹 6위)가 또 무너졌다. 안방에서도 충격적인 패배를 피하지 못하며 조기 탈락했다.

중국 '넷이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두 게임에서 고작 21점! 스위치가 로킨유에게 0-2로 완패했다. 그는 홈에서 열린 중국 마스터스에서 1회전 탈락하며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스위치는 전날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 남자단식 32강에서 로킨유(싱가포르·세계랭킹 16위)에 게임스코어 0-2(11-21 10-21)로 패배했다. 승패가 가려지는 데는 고작 30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스위치는 로킨유의 빠른 공격에 고전하며 4-4에서 4연속 실점했고, 11-16에서 연달아 5점을 허용하며 첫 게임을 내줬다. 두 번째 게임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0-7로 끌려가며 일찌감치 패색이 짙던 스위치는 한 번도 리드하지 못한 채 그대로 무릎 꿇고 말았다.

[사진] BWF 소셜 미디어.

물론 로킨유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스위치가 4승, 로킨유가 3승으로 근소한 차이였다. 과거 맞대결은 대부분 팽팽하게 진행됐고, 중요한 순간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엔 너무나 일방적인 승부였다. 스위치가 이렇게 허무하게 무너질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다. 그것도 홈 코트에서 말이다.

넷이즈는 "한때 최고의 선수로 꼽혔던 스위치는 현재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부진한 경기력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경기는 불과 30분 만에 허무하게 끝났다. 이 같은 점수 차는 스위치의 정상급 대회 경력을 놓고 봤을 때 매우 드문 일"이라며 "스위치는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긴 랠리에서도, 먼저 공격을 시작하는 상황에서도 실수가 계속 나왔다. 스매시 위력이 부족했고, 코스 조절도 정확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사진] 스위치 소셜 미디어.

갑작스레 추락하고 있는 스위치다. 그는 2025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로 지난달까지 52주 연속, 통산 103주 남자 단식 세계 1위를 달렸다. 말 그대로 세계 최강이었다.

하지만 최근 열린 2026 세계선수권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스위치는 세계랭킹 20위 아유시 세티에게 패하며 대회 1회전 탈락했다. 그 결과 세계랭킹은 5계단이나 내려가 6위가 됐다.

스위치로선 이번 중국 마스터스가 자존심을 회복하고, 다시 세계랭킹을 끌어올릴 기회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조기 탈락을 면치 못하면서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그는 남자 단체전과 남자 단식 두 종목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지만, 결국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출전하게 됐다.

넷이즈는 "앞으로 중국 대표팀에는 중요한 대회들이 남아 있고, 스위위치에게 주어진 회복 시간도 많지 않다. 세계 배드민턴계에서 여러 강호가 동시에 경쟁하는 구도가 펼쳐지는 가운데 남자 단식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부진에서 벗어나 다시 자신의 모습을 되찾는 것이 스위위치가 지금 직면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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