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S 5] '국내 최강' 광동, 파이널 스테이지 합류…T1은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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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이 23일(한국 시각) 태국 방콕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5 그룹 스테이지 3일 차 경기에서 88점을 기록했다. 42점으로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날을 시작한 광동은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아가며 파이널 진출 안정권이 60점을 무사히 돌파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그룹 스테이지 4위로 파이널 티켓을 따냈다. 반면, 같은날 함께 파이널 진출을 노렸던 T1은 이번 대회를 그룹 스테이지서 마쳤다.
'에란겔'에서 열린 매치 1에서 광동은 초반부터 팀 솔로 미드(TSM)을 맞아 3킬을 기록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에는 차분하게 자기장 서클에 진입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네 번째 자기장 서클 후반부에 17게이밍과 만나며 어려워졌다. 트위스티드 마인즈로 인해 안쪽으로 진입하지 못하는 가운데, 결구 17게이밍과 교전에서 패하며 3킬에 그친 채로 첫 경기를 마쳤다.
'에란겔'에서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초반 1킬을 더한 광동은 경기 중반 위기를 맞았다. 자기장 근처에서 다수의 팀에 묶인 것. '규민' 심규민의 날카로운 수류탄으로 포 앵그리 맨을 상대로 하나의 킬을 추가했고, 여기에 더해 데이트레이드 게이밍과 4AM을 맞아 또 한 점을 더했다. 하지만 더 이상 버티기는 무리였다. 트위스티드 마인즈까지 가세한 구도에서 결국 무너졌고 6점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이어진 '태이고'에서의 매치 3에서 광동은 두 번째 자기장 페이즈 막판 절묘한 킬 캐치로 1점을 더했다. 이후 무리하게 교전에 참여하기보다는 인원을 유지하면서 후반을 바라봤다. 수류탄을 통해 4AM에 압박을 넣은 광동은 탑4 진입에 성공했다. 탑4 진입 직전 '살루트' 우제현이 잡히며 스쿼드 유지에 실패하며 치킨을 뜯지는 못했지만, 63점을 달성하면서 사실상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광동은 '론도'에서의 매치 4에서는 1킬도 올리지 못하고 조기 탈락했다. 그러나 '미라마'에서의 매치 5에서 4AM을 맞아 2킬을 추가하면서 빠르게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4AM을 완벽히 정리하며 67점이 됐다. 여기에 교전력을 발휘해 17게이밍도 마무리하며 7킬째를 기록, 70점을 돌파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TSM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하며 세 명을 잃었다. 우제현이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끝내 탈락했다.
'미라마'에서 열린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도 광동은 초반 날카로운 샷을 뽐냈다. 페이즈 클랜을 찍어 누른 광동은 3킬을 추가했다. 이후 좋은 자기장을 연이은 받은 채로 킬 포인트를 쌓았고 치킨에 다가갔다. 결국 치킨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88점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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