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모두에게 30만 원 쏜다…고흥군, 추석 전 민생지원금 지급
182억 원 투입,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실시
고흥사랑상품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9월 14일부터 마을 방문해 직접 지급 시작

고흥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에 나선다.
고흥군은 고물가와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 안정을 돕고 침체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금은 소득 수준이나 나이와 상관없이 지급되며, 2026년 7월 31일을 기준으로 신청일까지 계속해서 고흥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군민이면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고흥군은 총 182억여 원의 재정을 투입한다.
군은 재원 확보를 위해 사업 추진에 꼭 필요한 예산을 제외한 불요불급한 지출을 조정하고 경상경비를 절감하는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여기에 고흥군의회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해지면서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
▶ 마을 직접 방문해 1차 지급
고흥군은 군민들의 신청 편의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방문 부담을 줄이고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 동안 읍·면 행정복지 담당 직원들이 마을을 직접 찾아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에 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한 군민은 9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현장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은 원칙적으로 세대주에게 지급한다. 다만 세대주가 직접 수령하기 어려워 세대원이 대신 받는 경우에는 위임장과 세대주 및 수령인의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 고흥사랑상품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지역 내 소비를 확대하고 지역화폐의 선순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류형 고흥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
받은 상품권은 고흥군 관내 고흥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기한은 2026년 12월 31일까지다.
군은 지원금이 명절을 전후해 지역 내에서 신속하게 소비될 경우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원금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회복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급 과정에서도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원금 지급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읍·면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 등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원 대상과 지급 절차, 구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고흥군 대표 누리집과 마을방송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고흥=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