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이 자꾸 사라지네”...이웃 택배 ‘슬쩍’한 2인조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 24. 16:21
설 연휴를 맞아 선물 배송이 늘어난 가운데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명절 택배물품을 절취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대전둔산경찰서에 따르면 A씨(50대)와 B씨(40대)는 자신이 거주 중인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택배물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 49분께 자신이 거주 중인 아파트 2층에 배달된 3만9000원 상당의 소 갈비탕을 훔쳤다. B씨도 이날 오후 5시 30분께 가방을 메고 아파트 복도를 돌면서 사과와 음료수 등을 절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택배물이 자꾸 사라진다’는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하고 주민탐문과 잠복근무를 이어가다 이들을 체포했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대전지역 112 신고 건수는 모두 3943건으로 지난해 설 연휴 대비 13% 증가했다. 다만 이 기간 살인과 강도 등 강력 사건은 발생하지 않아 전체적으로 평온한 치안을 유지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경찰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폐지 이후 처음 맞이하는 설 명절인 만큼 치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2주 동안 ‘설 명절 종합 치안 활동’을 벌여왔다. 대전경찰청은 설 명절 이후에도 대전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안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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