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추천 여행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경상북도 김천시의 나들이 명소가 제격이다.
김천은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여행지가 많다.
특히 ‘교동 연화지’는 벚꽃이 만개하는 봄철이면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호수 주변을 따라 걷기만 해도 마음이 평온해진다.
또 ‘직지문화공원’은 넓은 녹지 공간과 예술 작품이 어우러진 곳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적의 나들이 장소다.
무료로 개방되는 이 두 곳은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올봄 김천으로 떠나보자.
교동 연화지
“밤낮으로 즐기는 벚꽃뷰”
경상북도 김천시 교동에 자리한 ‘교동 연화지’는 조선 초기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조성된 저수지다.
물이 맑고 경관이 좋아 과거 풍류객들이 이곳에 작은 섬을 만들고 봉황대라는 정자를 세워 머물렀다고 한다.
특히 봄철에는 연화지를 따라 벚꽃이 만개해 화사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호수를 따라 걷는 길은 산책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저수지 주변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저녁이 되면 조명이 켜져 낮과는 또 다른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교동 연화지는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되며, 주차공간(인근 김천 종합운동장 주차장)을 제공한다.
직지문화공원
“21,400평에서 즐기는 나들이”
황악산 직지사 입구에 위치한 ‘직지문화공원'(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31-1)은 전통사찰 보호와 지역 관광자원 개발, 시민 휴식 공간 확보를 목적으로 2004년 4월 21일 조성되었다.
21,400평 면적에 음악조형분수, 광장, 대형 2단 폭포, 어린이 종합놀이시설, 지압보도, 산책로, 정자 및 그늘막, 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국내외 17개국 조각가들이 제작한 작품 50점이 전시되어 있다.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대형 장승 2기와 전통 담장, 소나무 외 23종의 식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낮에는 조각 작품을, 밤에는 화려한 조명과 분수 쇼가 어우러진 볼거리를 감상하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공원 옆에는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과 ‘사명대사공원’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직지문화공원은 연중무휴 무료로 개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