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황희찬 선제골’ 홍명보호, 전반 막판 실점 헌납...오만과 1-1 전반 종료

정지훈 기자 2024. 9. 10.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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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듀오' 손흥민과 황희찬이 선제골을 합작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10분 손흥민이 연결한 패스를 잡은 황희찬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막판 한국이 동점골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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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프리미어리그 ‘듀오’ 손흥민과 황희찬이 선제골을 합작했다. 그러나 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 카부스 스포츠 단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과 1-1로 전반을 마쳤다.


비판 여론이 더 거세진 상황에서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았어야 하는 팔레스타인전이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크게 실망스러웠다. FIFA 랭킹 '96위'의 약체인 팔레스타인을 안방에서 만났지만, 졸전을 거듭했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등 베스트 전력을 갖추고도 한 골도 만들지 못했다. 팔레스타인의 촘촘한 수비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불안한 호흡과 최악의 잔디 상태까지 맞물려 결정적인 찬스에서는 마무리도 되지 않았다. 한국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오만전은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선발 명단을 확 바꿨다. 지난 1차전과 비교했을 때 5명이나 바뀌었다. 홍명보 감독은 오세훈, 이강인, 손흥민, 황희찬, 박용우, 황인범, 설영우, 정승현, 이명재, 김민재, 조현우를 선발로 넣었다. 벤치에는 양민혁을 비롯해 송범근, 정우영, 주민규, 이재성, 김준홍, 이동경, 조유민, 엄지성, 김영권, 황문기, 황재원이 포함됐다. 이한범, 최우진, 정호연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4분 중앙에서 찬스를 잡은 이강인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무산됐다. 한국이 결국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0분 손흥민이 연결한 패스를 잡은 황희찬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0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골키퍼가 쳐내며 흘렀고, 이것을 이명재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가 빠르게 반응했다. 이어 전반 23분에는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반대를 보고 내줬고, 이후 측면에서 황인범이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가 가까스로 걷어냈다.


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한국은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찬스가 만들어졌고, 문전에 있던 정승현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오만이 반격했다. 전반 31분 알 부사이디의 중거리 슈팅은 빗나갔고, 전반 37분 알야흐마디의 슈팅은 조현우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이 다시 주도권을 회복했다. 전반 41분 측면에서 연결된 볼을 설영우가 잡아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수비 맞고 벗어났다. 전반 막판 한국이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추가시간 측면에서 프리킥을 허용했고, 날카롭게 올라온 크로스가 정승현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반은 1-1로 끝이 났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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