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교통사고 줄어도 사상자 더 많아…“가족 단위 이동 늘어난 탓”

박현정 기자 2026. 2. 1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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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엔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줄지만, 인명 피해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성길 정체가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은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1.2배 많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가 11일 낸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설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340건으로, 평소(5년간 하루 평균 550건)보다 적었다.

특히 설 연휴 전날은 평소 수준의 약 1.2배인 하루 평균 68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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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전날 사고 1.2배 많아
올해 산불 지난해보다 1.7배
성묘·입산 때 화재 유의해야
게티이미지뱅크

설 연휴엔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줄지만, 인명 피해는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귀성길 정체가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은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1.2배 많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가 11일 낸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설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는 하루 평균 340건으로, 평소(5년간 하루 평균 550건)보다 적었다. 그러나 사고 100건당 사상자는 172명으로 평소 수준인 145명보다 많았다. 명절에는 가족 단위로 차량 이동이 늘어나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행안부는 분석했다.

특히 설 연휴 전날은 평소 수준의 약 1.2배인 하루 평균 68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전체 사고의 43.5%는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 사이에 집중됐다. 행안부는 날씨가 좋더라도 도로 살얼음이 발생하기 쉬운 다리나 고가도로, 터널, 지하차도, 그늘진 구간에서는 속도를 줄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건조한 날씨 탓에 전국의 산불 발생 위험이 커졌으므로 성묘나 산에 갈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85건의 산불이 발생해 지난해 같은 기간 51건에 비해 약 1.7배 증가했다. 최근 10년간(2015~2024년) 2월에 발생한 산불은 모두 741건으로, 그중 187건(25%)은 입산자 실수가 원인이었다.

이 밖에도 쓰레기 소각(102건·14%)이나 논·밭두렁 태우기(96건·13%) 탓에 산불이 발생했으며 성묘객 실수로 인한 화재도 41건(6%)이었다.

행안부는 산불을 발견하면 즉시 산림청(042-481-4119), 소방서(지역번호+119), 경찰서(지역번호+112) 등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현정 기자 sara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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