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13명 낳고 키운 배우 남보라 모친, 국민포장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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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남매를 낳고 키운 배우 남보라의 어머니 이영미(59) 씨가 국민포장을 받았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씨는 최근 보건복지부·인구보건복지협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포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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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남매를 낳고 키운 배우 남보라의 어머니 이영미(59) 씨가 국민포장을 받았다.
13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 씨는 최근 보건복지부·인구보건복지협회 주최로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임산부의 날' 기념행사에서 포장을 받았다.
국민포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의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을 구조했거나 재산을 보호한 사람, 재산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한 사람, 그 밖에 공익사업에 종사해 국민의 복리 증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13남매의 엄마인 이 씨는 출산 장려협회와 학부모 네트워크에서 활동하며 아이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사회단체를 조직해 출산과 양육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씨는 23세 때 처음 임신해 44세 때 마지막으로 임신했다. 자녀들은 연예인, 치위생사, 미술가, 은행원, 박사 등으로 성장했다. 막내가 현재 중학교 3학년이다.
이 씨는 "20여년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다 보니 어려움이 없진 않았지만 잘 커 준 아이들 덕분에 행복한 순간이 남들보다 더 자주 찾아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이를 낳고 키운 1980-2000년대와 비교하면 출산·양육 지원 정책이 많이 생겼지만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육아휴직을 눈치 보지 않고 쓸 수 있는 직장 문화, 육아휴직도 없고 일을 쉴 수도 없는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이 절실한 것 같다"고 했다.
이기일 복지부 1차관은 "임산부가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임신·출산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의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정부도 보다 세심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산부의 날은 임산부와 출산을 지원하고 출산과 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처음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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