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원목 가구로 꾸민 따뜻한 분위기의 집

안녕하세요.
11년 연애 후 결혼한 5년 차 부부입니다.

저희의 두 번째 신혼집을 소개합니다!

지어진 지 3년 밖에 안된 아파트라 별도의 리모델링을 하지 않고 그대로 이사 와서 살고 있어요.

확장형 25평이고 방은 3개입니다.

포베이 구조라서 모든 방에 해가 잘 들어와 집순이인 저는 집에서도 광합성을 잘할 수 있게 됐어요.

11년 연애를 끝으로 결혼한 5년 차 신혼부부 롯데하이마트 민트초코별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 크리스마스 분위기 거실

거실에는 TV, TV장, 책꽂이, 소파, 에어컨, 소파 테이블, 엑스바이크, 트리가 있어요.

아주 가끔씩 사용하는 엑스바이크를 창고로 넣고 싶지만 눈 앞에서 사라지면 그마저도 안 탈 것 같아 일단은 소파 옆에 뒀어요. TV 보면서 엑스바이크를 타면 마음이 한결 뿌듯해져요.

소파 위에는 항상 닭 인형이 놓여있어요. 연애시절 제가 남편에게 선물한 인형이라 볼 때마다 추억이 떠올라요.

거실은 실크로 한쪽 벽면만 포인트 도배했고, 밝은 톤의 컬러로 공간을 넓어 보이게 하는데 집중했어요. 새롭게 리모델링하며 자연스레 가구 및 가전제품도 새롭게 구매를 했어요.

첫 번째로 냉장고를 새로 사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공간이 좁다 보니, 한 개의 냉장고로 효율적인 사용을 하고자 하여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구매했어요.

날씨가 추워져서 베란다에 살던 초록이들을 거실로 옮겨줬습니다.따뜻한 실내로 들어와서 그런지 겨울인데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어요.


● 깔끔한 화이트톤 주방

거실 맞은편의 주방 풍경이에요.

아일랜드 식탁에는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고사리과 식물들을 뒀어요.

주방에는 흰색 가구나 스테인리스 재질의 가전제품뿐이라서 차가운 느낌이 들었는데 식물을 뒀더니 조금은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식탁 바로 위 공간의 그림도 주방의 분위기를 담당하고 있어요.액자 속의 그림이 바뀔 때마다 분위기가 확확 달라져요.

요즘 제가 제일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 중에 하나는 바로 이 오븐이에요.

베이킹에 푹 빠져있어서 하루에 한 번은 꼭 오븐으로 간식을 만들어 먹고 있어요.

맛있는 디저트 만들어서 예쁘게 사진 찍는 걸 좋아해요. 이런 일상 풍경은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로 열심히 기록하고 있어요.


● 편안한 숙면을 위한 침실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침실을 꾸미고 싶어서 커튼과 침구 소재를 린넨으로 통일했어요.

귀여운 버섯 모양의 조명은 밤마다 핸드폰 할 때 아주 잘 쓰고 있어요. 조명을 켜두고 핸드폰을 하면 눈이 덜 피로한 것 같아요.

가리개 커튼 뒤편에는 드레스룸과 화장실이 있습니다.드레스룸 문이 마음에 안들어서 고민하다 가리개 커튼을 설치했는데 볼 때마다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침실이 훨씬 아늑해졌어요.


● 드레스룸

화장실 바로 옆에 있는 방을 드레스룸으로 쓰고 있어요. 화장대는 최대한 깔끔하게 하려고 서랍 안에 넣어두는 편이에요.

서랍장 위에는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올려놓고 있어요.

자주 입는 옷들은 행거에 걸어두고 계절 지난 옷들은 침실에 있는 드레스룸에 넣어 둡니다.


● 작지만 소중한 작업실

작은 방 하나는 저의 작업실입니다.서양 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작가라 작업실이 필요한데 마침 방 하나가 남았어요.사진 속 테이블은 사실 예전 집에서 식탁으로 사용했던 거예요.이사 온 집 주방과는 안 어울려 식탁을 새로 구입했고 원목 식탁은 작업실 테이블로 쓰고 있어요.일반적인 책상보다 넓어서 일을 하기에 편리해요.

한동안 일러스트 작업에만 몰두하다가 다시 캔버스 작업을 진행 중이라 작업실이 조금 어수선해요.

원래는 이렇게 깔끔했는데 말이죠.

아무튼 테이블 맞은편에는 책꽂이가 있어요. 작업실에도 생기를 불어넣고 싶어서 초록이들을 책꽂이에 올려뒀습니다.

책꽂이 위는 제가 그린 그림으로 만든 포스터와 엽서로 꾸며줬어요. 작업실 소개를 끝으로 저희 집 소개를 마칠게요.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