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멜로의 아이콘으로만 알려졌던 한 배우가, 총을 들고 베를린 한복판을 누비며 관객을 놀라게 한 영화가 있다.

베를린에서 벌어진 남북 첩보전
2013년 1월 개봉한 이 영화는 독일 베를린을 무대로 남과 북, 그리고 제3세력이 얽힌 첩보전을 그렸다. 액션 장인으로 불리는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정우·한석규·류승범의 합
북한 최정예 요원 표종성에 하정우, 그를 쫓는 국정원 요원 정진수에 한석규, 냉혹한 북측 인물에 류승범이 캐스팅됐다. 세 배우의 팽팽한 긴장감이 영화의 중심을 잡았다.

전지현의 변신
전지현은 통역사이자 첩보전에 휘말리는 인물을 맡아, 기존의 화사한 이미지를 벗고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액션과 드라마를 오가는 연기로 '새로운 얼굴을 봤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716만이 선택한 블록버스터
실제 베를린 로케이션과 묵직한 액션 연출이 호평받으며 716만 관객을 동원했다. 한국형 첩보 액션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우의 의외성과 장르의 완성도가 만났을 때의 힘을 보여준 작품이다. 첩보 액션을 좋아한다면 놓치기 아까운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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