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없네’ 日항공, 외국인 국내 항공편 ‘공짜'
일본항공(JAL)이 일본 소도시 여행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료 국내선 항공편을 제공한다.
7일 JAL 웹사이트를 보면 이 항공사는 지난달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선 승객에게 무료 국내선 항공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JAL에서 국제선을 예약하면 일본 내 모든 목적지로 가는 국내선 항공편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혜택은 JAL 이용객을 늘리는 동시에 일본 각지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지방 방문객을 늘리는 효과가 있다.
일본으로 국제선 항공편을 예약할 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출신 지역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인도, 대만 타이베이와 중국 일부 지역이다. 중국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다롄 톈진에서 일본으로 오는 승객이 대상이다.
JAL은 지난달 10일 미국 캐나다 멕시코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대상 지역을 늘려왔다. 한국은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일본 국내선 무료 혜택을 받으려면 JAL 국제선 항공편과 해당 국내선을 동시에 예약해야 한다. 대상 국가에서 JAL 국제선을 타고 일본에 왔더라도 국내선 항공편을 따로 예약하면 혜택을 받지 못한다.
일본항공 측 대변인은 “혜택 제공 종료일은 정해지지 않았다”며 “향후 혜택이 더 많은 나라로 확대될 것”이라고 외신에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