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소비자들이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SUV GV70과 GV80 사이에서 고민을 하고 있다. 두 차종 모두 2.5 터보 엔진과 사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어 성능이 우수하지만, 가격 차이가 크다는 점이 고민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위 모델인 GV80이 더 좋다고 인식되지만, 예산이 GV80을 구매할 수준이 되지 않는 소비자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두 모델의 차이가 뚜렷하다. GV70은 젊고 스포티한 느낌의 부드러운 라인을 가지고 있는

반면, GV80은 크롬 요소가 강조된 각진 느낌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다. 전장과 전폭의 차이로 인해 GV80이 보다 패밀리카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여행이나 레저 활동을 위한 차량 선택 시 공간 활용성이 중요한 기준이 된다. 현대자동차의 중형 SUV GV80과 준중형 SUV GV70의 공간 활용성을 비교해 보면 다음과 같은 차이점이 있다.

골프백 수납 편의성 면에서 GV80이 GV70보다 월등하다. GV70에서는 골프백을 대각선으로 겨우 두 개까지 수납할 수 있지만 불편하지만, GV80은 공간이 넉넉해 두 개의 골프백을 쉽게 실을 수 있다. 특히 GV80은 3열을 접을 수 있어 추가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실내 공간과 디자인 면에서는 상반된 모습을 보인다. GV80은 각진 느낌의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호감을 얻기 어려울 수 있지만, GV70은 부드러운 라인과 화사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하지만 뒷좌석 공간은 GV80이 더 여유롭다.

수납공간 측면에서는 비슷하지만 전체적으로 큰 사이즈의 GV80이 짐을 싣거나 캠핑 활동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실용성과 유지비 면에서도 GV80이 강점을 보인다. 더 큰 사이즈로 인해 가족 여행에 적합하며, 뒷좌석 공간과 이열 컴포트 기능으로 승차감이 우수하다. 연비는 GV70에 비해 다소 낮지만,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제네시스 GV80은 2.5 터보 엔진을 탑재해 304마력의 출력을 발휘하지만, 속도감보다는 여유로운 주행을 위한 설계라고 평가된다.

고속 주행 시에는 300마력의 힘을 제대로 느낄 수 있지만, 일반적인 주행 상황에서는 BMW의 200마력 서스펜션과 유사한 감각을 제공한다. 무게감 있고 견고한 느낌의 외관에 비해, 실제 주행 시에는 3성급 호텔 수준의 편안함을 선사한다고 한다.

GV80은 GV70과 비교하면, GV70이 보다 나은 주행감과 승차감을 제공하지만 GV80은 차체 높이로 인해 롤링이 더 심한 편이다. 연비는 두 모델 모두 좋지 않은 편이지만,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핸들링과 승차감 면에서도 두 모델의 차이가 뚜렷하다. GV70의 핸들이 훨씬 무겁고 묵직한 반면, GV80은 가벼운 편이다. 하지만 GV70의 승차감이 전반적으로 더 우수하다.

디스플레이가 운전석에서 너무 멀리 위치해 사용이 불편하고, 2열 공간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피로감이 크다는 지적이 있다.

GV80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선호하거나 여유 있는 예산을 가진 소비자들에게 적합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가족과 함께 장거리 주행이 많은 사용자라면 GV80의 넉넉한 실내 공간과 편의성을 높게 평가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본인의 예산과 취향에 맞는 모델을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