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삼척시의 해안선을 따라 펼쳐지는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궁촌정거장과 용화정거장 사이 약 5.4km 구간을 운행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 레일 코스입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페달을 밟다 보면 일상의 스트레스가 파도와 함께 씻겨 내려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구간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동해안의 수려한 경관을 가장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통로가 되어줍니다. 푸른 바다와 나란히 달리는 철길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개방감과 해방감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곰솔 숲의 향기와 환상적인 해저 터널의 조화


레일바이크의 매력은 울창한 해송 숲길을 통과할 때 정점에 달합니다. 곰솔이라 불리는 해송들이 뿜어내는 싱그러운 향기는 여행자에게 깊은 휴식을 선사하며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평온함을 줍니다.
그러나 이곳의 진짜 반전은 어두운 터널 안에서 시작됩니다.
루미나리에와 화려한 레이저 쇼가 연출된 해저터널 코스는 마치 신비로운 바닷속을 탐험하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탑승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역사의 발자취와 쉼표가 있는 초곡휴게소

주행 중간에 만나는 초곡휴게소는 약 10~20분 동안 잠시 멈춰 서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소중한 쉼터입니다.
이곳 주변으로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기념공원이 위치해 있어 역사적인 의미를 더하며, 해파랑길 30코스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원평해수욕장과 초곡항, 장호항으로 이어지는 주변 경관은 걷기 여행자들에게도 사랑받는 명소로 꼽힙니다. 잠시 바이크에서 내려 동해의 절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하루 5번 펼쳐지는 낭만적인 운행 정보와 요금

삼척 해양레일바이크는 매일 09:00, 10:30, 13:00, 14:30, 16:00 등 총 5회차로 나누어 운행됩니다.
이용 요금은 2인승 25,000원, 4인승 35,000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폐광지역 주민에게는 별도의 할인이 적용됩니다.
매월 둘째와 넷째 수요일은 정기 휴무일이므로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전체 주행 시간은 약 50분~1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휴게소 정차 시간과 셔틀 이동 등을 고려하면 총 1시간 20~30분 가량의 여유를 두고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편리한 이용을 위한 예약 노하우와 접근성

인기 있는 관광지인 만큼 매월 1일 오전 10시에 오픈되는 익월분 인터넷 예매를 활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현장 판매도 병행하지만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조기 매진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편도 운행 후에는 각 정거장 간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통해 출발지로 편리하게 복귀할 수 있으며, 궁촌과 용화 두 곳 모두 넓은 무료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어 자차 이용객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동해의 파도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철길 위를 달려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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