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얼짱' 조여정의 성장기

조여정은 1997년 패션 잡지 모델로 데뷔한 이후 1998년 시트콤 '나 어때'를 통해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영화 '인간중독', '워킹걸', '히든페이스'와 드라마 '완벽한 아내', '99억의 여자', '하이클래스' 등 다수의 작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스크린과 안방극을 종횡무진했다.

특히 2019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서 박 사장(이선균)의 아내 연교 역을 맡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 작품을 통해 제40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 변함없는 모습은 1997년 사진을 통해 다시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여정은 얼마전 개봉한 영화 '살인자 리포트'에서 특종에 목마른 베테랑 기자 백선주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이 영화는 자신이 연쇄살인범이라고 주장하는 정신과 의사 이영훈(정성일)이 기자 백선주에게 특별한 인터뷰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조여정은 '살인자 리포트'의 독특한 형식과 인물 중심의 전개에 대해 "도전이자 모험이었다"고 밝혔다. 제한된 공간에서 오롯이 두 배우의 연기만으로 극을 이끌어가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러웠지만, "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로 작품에 임했다. 그녀는 "배우들은 늘 자신의 밑바닥이 드러날까 봐 두려워하지만, 과대평가되는 것보다 실력 그대로 결과를 받아들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기생충'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에도 조여정은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이어왔다. 영화 '히든페이스', '좀비딸'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특히 '좀비딸'에서는 코믹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좀비 헌터의 매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살인자 리포트'를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 조여정은 앞으로도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깊은 여운을 선사할 배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더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