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종목 싸움이다”…코스닥 액티브 ETF 시장 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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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을 기반으로 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경쟁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액티브 ETF 상장으로 전체적인 수급 효과와 함께 소외됐던 우량 종목들이 부각될 수 있게 됐다"며 "액티브 특성상 시장 변화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패시브 위주의 코스닥 ETF 대비 개별 종목의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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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로 생성한 이미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17/mk/20260317154205747mxwl.jpg)
17일 한화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각각 ‘PLUS 코스닥150액티브’와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를 동시에 상장하며 시장에 합류했다.
기존 지수를 단순 추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를 앞세워 코스닥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PLUS 코스닥150액티브’는 코스닥150 지수를 기반으로 하면서 투자 범위를 코스닥 시장 전체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지수 구성 종목뿐 아니라 향후 코스닥을 이끌 ‘넥스트 150’ 후보군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편입하는 전략을 취한다. 운용 방식은 ‘섹터 중립’과 ‘바텀업 종목 선별’을 병행한다. 반도체와 바이오 등 코스닥 핵심 섹터 비중은 코스닥150 비중과 유사하게 유지해 변동성을 관리하면서도 저평가 종목을 적극 편입해 초과 수익을 노린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춘 투자도 눈에 띈다. AI 산업의 확산 과정에서 핵심 인프라인 전력에 주목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등 관련 기업을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씨어스테크놀로지, 비나텍, 더블유씨피, 파크시스템스, 덕산네오룩스, 심텍 등 40여개 종목을 중심으로 초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으며, 중소형주 발굴에 강점을 가진 운용팀이 직접 운용을 맡는다.
같은날 상장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는 기술이전 테마에 집중한 상품이다. 한국거래소의 KRX 기술이전 바이오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고, 코스닥 바이오 기업 중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기술이전은 신약 후보물질이나 플랫폼 기술을 다른 기업에 이전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바이오 기업의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이벤트로 꼽힌다.
이 ETF는 단순 시가총액 상위 종목 편입에서 벗어나 파이프라인 경쟁력과 계약 규모의 확장성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알파 전략’을 구사한다. 리가켐바이오, 올릭스, 에이비엘바이오 등 바이오텍 중심으로 약 80% 이상 비중을 구성하고, 삼천당제약, 한미약품, 에스티팜, 셀트리온 등 전통 제약사를 함께 담아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글로벌 바이오 학회와 기술이전 딜 현황 등을 반영해 종목 비중을 빠르게 조정하는 점도 특징이다.
이미 코스닥 액티브 ETF를 향한 시장의 관심도 확인됐다. 앞서 지난 10일 상장한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는 지난 5거래일간 각각 약 8434억원, 3929억원 등 총 1조2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코스닥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나 바이오 등 성장주 비중이 높은 만큼 개별 종목 이슈에 따른 변동성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때문에 단순 지수 추종형 ETF보다 종목 선별이 가능한 액티브 ETF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기에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바이오·AI 산업 육성 기조까지 맞물리면서 자금 유입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액티브 ETF 상장으로 전체적인 수급 효과와 함께 소외됐던 우량 종목들이 부각될 수 있게 됐다”며 “액티브 특성상 시장 변화를 빠르게 반영할 수 있게 되면서 기존 패시브 위주의 코스닥 ETF 대비 개별 종목의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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