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최재영 모두 무혐의 보고…'명품백 사건' 불기소 가닥
김건희 여사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사건의 핵심 이종호 씨가 2021년 4월에도 연락한 사실을 저희 취재진이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이날은 마침 김 여사의 계좌관리인인 민모 씨가 비공개로 검찰조사를 받은 날이었는데 김 여사가 먼저 연락을 취한 겁니다. 이와 함께 저희 취재진은 또 김 여사가 손해를 봤다던 1차 주가조작 이후에 4700만원을 손실 보전 받았는지 검찰이 의심했던 정황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먼저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에 대해서도 검찰이 오늘(26일) 기소를 하지 않는 쪽으로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부터 전해드리고 차례 차례 풀어가겠습니다.
먼저 정인아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김건희 여사의 수사심의위원회는 김 여사에게 적용된 청탁금지법 위반과 알선수재, 변호사법 위반 등에 대해 불기소를 권고했습니다.
당시 명품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 측은 참석하지 못해 반쪽짜리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최 목사 측은 직접 수심위 소집을 요청했고, 지난 24일 청탁금지법에 대해 기소 권고가 나왔습니다.
15명 위원 중 8명이 기소 의견을 냈습니다.
김 여사 수심위와 달리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본 겁니다.
하지만 오늘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김 여사와 최 목사 모두 무혐의 처분하는 걸로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무 관련성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윤 대통령에게 신고 의무도 없고 가방을 건넨 최 목사 역시 무혐의 처분해야한다는 판단도 담긴 걸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기 위해 최 목사도 불기소 방침을 정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수심위 의견은 권고 수준으로 반드시 따라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수심위가 기소를 권고했는데 검찰이 불기소 결론을 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서울의소리']
[영상편집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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