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역대 최악의 MF’ 케이타, 낙동강 오리알 신세 됐다...튀르키예 이적 무산

이종관 기자 2024. 9. 1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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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케이타의 튀르키예 이적이 무산됐다.

독일 '키커'는 14일(한국시간) "케이타는 튀르키예 하타이스포르 이적에 가까워졌으나 직전에 무산됐다"라고 전했다.

1995년생의 케이타는 리버풀이 큰 기대를 품었던 미드필더 자원이다.

설상가상으로 튀르키예 이적까지 무산되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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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나비 케이타의 튀르키예 이적이 무산됐다.


독일 ‘키커’는 14일(한국시간) “케이타는 튀르키예 하타이스포르 이적에 가까워졌으나 직전에 무산됐다”라고 전했다.


1995년생의 케이타는 리버풀이 큰 기대를 품었던 미드필더 자원이다. 2018-19시즌을 앞둔 리버풀은 당시 레드불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 등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친 그에게 무려 옵션 포함 5,275만 파운드(약 925억 원)를 투자하며 미래를 그렸다. 또한 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 8번을 부여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활약은 최악이었다.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한 만큼 초반부터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이어갔고 자잘한 부상까지 당하며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2018-19시즌 최종 기록은 33경기 3골 1도움. 이적료를 감안한다면 매우 실망스러웠던 데뷔 시즌이었다.


2년 차였던 2019-20시즌에도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데뷔 시즌에 비해 더 많은 부상을 당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또한 2020-21시즌 역시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16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전에 비해 부상 빈도가 줄어든 2021-22시즌엔 경기력이 두드러지게 떨어지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2022-23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행선지는 독일 베르더 브레멘. 프리시즌부터 부상을 당한 그는 5라운드가 되어서야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두 경기 만에 다시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또한 지난 4월엔 자신을 벤치로 내린 감독의 결정에 분노해 구단 버스를 탑승하지 않고 이탈하는 등 프로 의식에도 큰 문제를 드러냈던 케이타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5경기.


커리어 내리막을 걷고 있는 케이타. 설상가상으로 튀르키예 이적까지 무산되며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매체는 “그의 이적은 금요일 저녁까지 완료되었어야 했다. 그와 브레멘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지만, 전망은 그다지 밝아 보이지 않는다”라고 보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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