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무예 흔적 지우기.. 명칭 바꾸고 시설용도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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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임 이시종 지사의 역점사업인 무예가 이제 흔적마저 사라지게 됐습니다. 앵커>
세계 무예마스터십과 세계 무술축제의 전면 지원 중단에 이어 세계무술공원의 명칭이 바뀌고, 무술박물관은 아예 문을 닫게 됐습니다.
세계무술축제와 무예마스터십 지원 중단에 이어 무술공원과 무술박물관까지 명칭이 바뀌거나 문을 닫으면서 지난 20여 년간 충북의 역점사업이던 무예는 이제 그 흔적조차 찾기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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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임 이시종 지사의 역점사업인 무예가 이제 흔적마저 사라지게 됐습니다.
세계 무예마스터십과 세계 무술축제의 전면 지원 중단에 이어 세계무술공원의 명칭이 바뀌고, 무술박물관은 아예 문을 닫게 됐습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한강변을 따라 61만 제곱미터의 너른 부지에 조성된 '세계무술공원'
당초 'UN평화공원'에서 2011년 '세계무술공원'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해마다 세계무술축제의 주 무대로 활용돼 왔습니다.
세계무술축제의 전면 중단을 선언한 충주시가 세계무술공원의 명칭도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조길형/충주시장
"그 일대가 국가 정원을 추진하는 만큼 주변에 탄금대라는 역사적인 명승지도 있고, 또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가장 충주답고 가장 역사 문화성이 있는 이름으로 변경이 됐으면"
올해 안에 시민 공모 등을 통해 새로운 명칭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새 출발 하겠다는 겁니다.
세계무술박물관은 아예 문을 닫게 됩니다.
앞으로 무술공원 안에 들어설 국립충주박물관이나 국가 정원의 격에 맞는 문화예술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로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조길형/충주시장
"지금도 사실 박물관이라 볼 수 없는 박물관이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정원의 '방문자센터'나 거기에 걸맞은 다른 문화 예술적인 서비스가 될 수 있는 시설로"
앞서 조 시장은 전통무예진흥원의 건립사업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지사의 요구로 도비와 시비 각각 백억 원씩 소요되는 전통무예진흥원을 떠안았지만 설계 용역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충청북도도 이미 국제체육무예팀을 무예가 빠진 국제체육팀으로 변경하고, 내년부터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에 지원하던 10억 원 상당의 운영비와 사업비도 끊기로 했습니다.
세계무술축제와 무예마스터십 지원 중단에 이어 무술공원과 무술박물관까지 명칭이 바뀌거나 문을 닫으면서 지난 20여 년간 충북의 역점사업이던 무예는 이제 그 흔적조차 찾기 어렵게 됐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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